[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정선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 비화를 공개했다.
정선희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측은 6일 "드디어 정선희의 30년 절친 홍진경. 절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집 나간 정선희'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https://image.inews24.com/v1/994c56ed557f5e.jpg)
홍진경은 이 영상에 출연해 "그동안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 되지?',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싶어 마음 한 켠이 늘 무거웠는데 어디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만약 이 얘기를 할 상황이 되면 선희 언니 앞에서 해야겠다 싶었다. 언니 앞에서는 뭐든지 솔직할 수 있다"고 이혼 발표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홍진경은 "나는 요즘 괜찮다.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안타까운 건 우리가 이제 비로소 남이 돼서야 진짜 우정을 찾은 것"이라 말했다.
이혼을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정선희에게 홍진경은 "라엘 아빠를 1998년에 만나 27, 28년을 그 사람만 만나고 싶었다. 왜 헤어졌나 싶겠지만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좀 다르게 살아보자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연애할 때 너무 믿고 따르던 좋아하는 오빠로 돌아왔다.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집에도 (전 남편이)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며 "우리 엄마와 시어머니는 자주 만나 식사 하신다"고 말하며 양측의 관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 사업가 A씨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2010년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다.
홍진경은 다양한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결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해 왔다. 예능은 물론 사업에서도 수완을 보여 식품 업체 CEO로서도 바쁜 시간을 보내 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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