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화 시상식에서도 코미디 부문 상이 생기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합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투사부일체'(감독 김동원, 제작 시네마제니스)의 언론 시사회에서 정웅인은 이번 영화에서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특히 강조하며 코미디 영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제가 생각하는 코미디는 적절한 배합과 적절한 조화입니다. 눈만 봐서 혹은 코만 봐서 잘생긴 사람이 아닌 조화가 잘된 사람이 잘 생겼듯 개인의 역량이 어우러졌을 때 좋은 코미디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노블레스 조폭' 김상두 역을 맡아 예의 무표정한 얼굴로 특유의 웃음을 선사한 정웅인은 국내 영화 시상식에도 코미디 부문 상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코미디 파이팅!"을 소리 높여 외쳤다.
"대한민국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 중 가장 고유한 것이 바로 웃음입니다. 우리만의 정서와 우리 배우들만이 표현 가능한 것이 바로 웃음이죠. 그만큼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정웅인은 코미디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라며 "스턴트맨을 대신해 연기하는 것만 어려운 일은 아니다"며 웃음을 만드는 작업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전편에 이어 다시 뭉친 정트리오의 웃음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투사부일체'는 오는 19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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