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위세가 꺼지지 않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 그룹을 모티프로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OST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든', '소다팝', '유어 아이돌', '터치 다운' 등 '케데헌' OST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는 물론 TOP10에 대거 입성하며 '케이팝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노래들을 만든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사단 중 한 명이 바로 빈스다.
빈스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신곡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는 게 너무 생소한 일이라 어떻게 느껴야 할 지 모르겠고, 가늠도 안 간다. 이게 진짜인가 싶다"라고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빈스 프로필 사진 [사진=더블랙레이블]](https://image.inews24.com/v1/8c4cb53503d87e.jpg)
빈스는 사자보이즈의 곡 '소다팝'과 '유어 아이돌'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는 처음 곡 제안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사자보이즈'라는 팀명, '악당이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걸로 힘을 얻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설명, 그리고 갓을 쓴 사자보이즈와 '소다팝' 복장의 사자보이즈를 러프하게 그려낸 흑백 이미지 정도를 받고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가 중요한 장르라서 곡 안에서 흐름이 바뀌는 것에 신경을 썼다. 따라 부르기 쉽고, 춤을 추는 구간이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도 생각했다. 영어 가사를 먼저 쓰고 한글 가사로 바꾸는 작업을 거쳤는데, 최대한 기존 영어 가사와 발음이 비슷하고 또 잘 불러질 수 있는 단어를 쓰는 데 초점을 뒀다."
"'소다팝'은 노래가 밝고 버블리 해야 한다는 키워드가 있었다. 내 선에서는 노래를 밝게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클라이언트에게 '더 밝아야 한다', '거기서 훨씬 밝아야 한다'는 피드백을 여러 번 들었다. 밝게 가이드를 부르는 내 모습도 생소하고 재밌었던 기억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완성했다. '유어 아이돌'은 좀 더 웅장하고 다크해도 된다고 해서 실제 오케스트라 세션까지 더해 스케일 크게 작업했다. 상대적으로 진지한 곡이라서 평소와 비슷하게 작업했던 기억이다."
![빈스 프로필 사진 [사진=더블랙레이블]](https://image.inews24.com/v1/de8beffe483fa0.jpg)
이같은 노력은 세계를 호령하는 성적으로 되돌아왔다.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TOP10을 비롯한 전세계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팝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도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빈스는 "너무 생소한 일이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음원사이트 멜론 1등이면 '와! 너무 좋아!' 할텐데, 빌보드는 진짜인가 싶고 가늠도 되지 않는다"며 "최근에 '케데헌'으로 '뉴스데스크'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게 뉴스에 나올 일인가' 싶으면서도 비로소 체감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케데헌' 덕분에 많이 자랑스러워 하신다. 문자로 '너도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됐구나.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겠구나' 하셨다"며 "내 음악 커리어에 선물같이 온 작품"이라 덧붙였다.
한편 빈스는 18일 오후 6시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신곡 '차차차'로 가수 컴백한다. 빈스의 '차차차'는 부드러운 멜로디 위에 경쾌한 라틴 차차(Cha-cha) 리듬을 더한 힙합 R&B 트랙으로, 'UUU', '비상사태', '맨날' 등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보여 온 빈스가 여름밤을 닮은 시원한 무드의 신곡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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