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 입건에 대해 해명했다.
최정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어제 보도된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되어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입장문을 올렸다.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 입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5aaa38310bac92.jpg)
최정원은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되어 전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여자친구의 폭로'라는 표현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관계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정원은 "개인적인 사생활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불편한 뉴스로 전해진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행동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최정원을 스토킹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SBS 최초 보도에 따르면 최정원은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정원에게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최씨의 반복적 스토킹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법원의 사전 승인 없이 즉시 접근 금지를 명령하는 제도다. 긴급응급조치가 적용되면 가해자는 피해자가 위치한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으며,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통한 접근도 전면 제한된다.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2000년 UN으로 데뷔한 최정원은 '평생' '파도' '선물'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빛나라 은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지인 여성 A씨와 불륜 의혹에 휩싸여 A씨 남편 B씨로부터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는 등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