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여정과 정성일이 너무 많았던 대사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조영준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두 배우의 연기력을 믿었다. '연기 차력쇼' 같아서 현장에서 보면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배우 다 대본을 통으로 다 외웠다. 12신을 찍기 위해 시작했다. 하다 보니까 13신까지 하더라"라며 "'더 할 수도 있나' 싶어서 촬영 감독에게 계속 카메라를 돌리라고 하고 어디까지 하나 봤다. 15신까지 더 했다. 의아해서 물어봤더니 다 외웠다고 하더라. 그때 소름돋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여정은 "대사가 너무 많아서 피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 겁이 당연히 났다"라며 "저는 초반 3분의 1 지점까지의 기싸움이 힘들었다. 그 이후로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어서 영훈만 보면서 따라갈 수 있었다. 정성일이라는 배우에게 의지를 많이 하게 됐다. 리드를 잘해주셨다"라고 정성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성일은 "매 순간 감탄했다. 대사는 편집된 부분도 있는데, 대사량은 감독님을 정말 죽이고 싶었다. 맨 정신으로 이런 대사를 주나 할 정도여서 대본을 통으로 외울 수밖에 없었다"라며 "중간 중간 태한 배우가 나오면 숨쉴 수 있어서 고마웠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조여정 배우가 해준 선주 덕분에 변주가 많이 됐다. 어떤 식으로든 다가올 때 변화하는 폭이 컸다"라며 "대사 톤이나 좀 더 힘을 주고 하는 건 현장에서 감독님, 여정 배우 덕분에 만들어졌다. 너무 고맙다. 본인은 저에게 의지했다고 하는데 저는 묻어갔다. 감사한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살인자 리포트'는 연쇄살인범과의 일대일 밀착 인터뷰라는 독특한 소재로 기자와 살인범 사이의 팽팽한 심리게임을 그려 낸 작품. 호텔 스위트 룸에서 진행되는 위험한 인터뷰에 관객들까지 온전히 몰입하게 만들며 남다른 서스펜스를 전할 예정이다.
'기생충'의 조여정, '더 글로리'의 정성일까지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은 위험한 인터뷰가 클라이맥스로 향할수록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드는 압도감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9월 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