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컨피던스맨 KR' 박민영이 지루할 틈 없는 '얼굴 갈아끼우기 쇼'로 색다른 K-케이퍼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에서 남기홍 감독은 "'컨피던스맨 JP'에 한국패치를 장착해 한국형 케이퍼물로 각색했다"며 "박민영을 중심으로 3인조 사기단이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수수께끼 같은 과거사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컨피던스맨 KR [사진=김양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0a4e5ffb237c0.jpg)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종횡무진 사기극.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기존 범죄 장르의 문법을 유쾌하게 비트는 K-케이퍼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남 감독은 "원작과 달리 이들이 사기를 치는 이유가 뭔지 좀 더 집중했다. 극중 윤이랑(박민영 분)의 전사를 좀 더 한국적으로 바꾸려고도 했다"고 원작과 차별화 지점을 소개했다.
드라마에는 박민영을 비롯해 박희순, 주종혁이 출연한다.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던 박민영은 IQ165, 상위 1%의 천재적 두뇌를 지닌 사기꾼 리더 윤이랑 역으로 돌아왔다. 4차원 사고방식으로 작전을 구상하는 '컨피던스맨 팀'의 든든한 보스인 동시에, 국내 유명 그룹 총수의 외동딸이다.
박민영은 "아마존 프리미엄 오리지널 첫 작품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캐릭터가 각자 살아있고 생동감 있고 통통 튀고 몸도 많이 쓸 수 있는 역할을 원했는데 이번에 역동적이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을 맡게 됐다"라면서 "전작 '내남결'에서 당하고 살았다면 이번엔 되갚아주는 데 매력을 느꼈다"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박희순은 '컨피던스맨 팀'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제임스는 다채로운 센스부터 상대방을 단숨에 홀려버리는 유머, 노련함과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컨피던스맨 KR [사진=김양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b2b6b4f53123f.jpg)
![컨피던스맨 KR [사진=김양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9c97dbfe3a8f8.jpg)
베니스영화제에서 바로 왔다며 "아이돌의 삶이 이런건가 싶다"고 말문을 연 박휘순은 "코미디와 변신에 목말라왔는데, 마침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줄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 한 회당 한두가지 캐릭터를 소화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짤 생성에 최적화된 작품"이라며 다양한 숏츠로 재가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막내 주종혁은 엉뚱함과 순수함, 허당미와 열정이 빛나는 '컨피던스맨 팀' 막내 명구호 역을 맡았다.
"모두의 밥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한 주종혁은 "극중 다양한 분장을 했는데, 진짜 AI를 제외하고 다 한 것 같다. 분장을 하니 '복면가왕'처럼 뭔지 모르는 자신감도 생기더라. 편하고 재밌게 연기했다"고 전해 그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한편 '컨피던스맨 KR'은 6일 밤 9시1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 첫 공개된다.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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