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굿뉴스' 설경구x변성현 감독, 네번째 만남은 블랙코미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굿뉴스'로 네번째 만남을 가졌다. 과연 다섯번째 만남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굿뉴스'에서 설경구는 '불한당' '길복순'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 전망이다.

14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는 "이름이 아무개라서 솔직히 책을 보고 당황했다. 1970년대에 있을 법한 인물이 아닌, 툭 던져놓은, 주변과 섞이지 않는 인물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극중 설경구는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을 맡았다. 비상한 머리와 빠른 임기응변,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이름도, 직업도 없이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인물이다.

설경구는 공개된 캐릭터 스틸을 보며 "원래는 점이 세개였는데 상의 후에 두개를 빼고 점을 하나만 찍었다. 모자도 테스트용으로 썼는데, 좀 더 이질적인 이미지가 있어 본촬영에서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의 네번째 호흡으로 관심을 모았다.

설경구는 "앞선 작품들과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변 감독은 늘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게 있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오전 오픈토크에서 (변 감독이) 사랑고백을 했다가 오후에는 결별을 선언해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냈던 거 같다"고 남다른 친분에서 오는 농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변 감독은 "연달아 네 작품을 한 배우와 함께 하니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도 쌓였다"면서도 "'불한당' 이후 설경구가 계속 수트를 입고 나오는게 꼴보기 싫었다. 전혀 저런 사람이 아닌데, 그걸 끄집어내고 싶었다. 설경구의 예전 작품을 보면서 캐릭터 연구를 했다"고 페르소나 설경구와 또 한번 함께 한 이유를 설명했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설경구-류승범-홍경이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에는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의 홍경,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의 류승범도 함께 한다.

변 감독은 "홍경은 정말 질문이 많은 배우"라며 "고명 역의 기초는 내가 다졌지만 완성품은 홍경과 같이 만들었다"고 홍경의 열정을 전했다. 이어 "류승범 섭외를 위해 12시간을 버텼다"고 밝힌 변 감독은 "천진난만하고 순수함에서 오는 악함을 그려낼 배우로 류승범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며 "류승범은 매 테이크마다 새로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굿뉴스'는 17일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굿뉴스' 설경구x변성현 감독, 네번째 만남은 블랙코미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