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열풍은 자연스러운 역사의 귀결이다"(마광수)"감춰진 동성애가 예쁜 남자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설현욱)
영화 '왕의 남자'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우리 사회에 '예쁜 남자','크로스 섹슈얼'에 대한 새로운 문제제기가 이루어졌다. 기존부터 '꽃미남','미소년'에 대한 환호는 있었지만 '왕의 남자' 이후로 불어오는 '예쁜 남자' 열풍은 그 안에 기존 사회에서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동성애의 뉘앙스를 대중 앞에 끌어내면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일 EBS의 생방송 '토론카페'는 여장남자 신드롬을 불러오고 있는 ‘크로스 섹슈얼’을 그 논의의 구체적인 출발점으로 하여, 예쁜 남자 열풍을 진단한다.
'예쁜 남자'가 다만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환호만이 아니라, 일종의 우리 사회 전반의 성정체성의 혼란인가 남성에 대한 심미안의 변화인가, 남성의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지위 변동에 따른 변화인지를 하나하나 짚어본다는 의도이다.

패널로는 마광수 연세대 교수와, 유인경 뉴스 메이커 편집장, 설현욱 성의학 박사가 내정돼 있다. 마광수 교수는 "예쁜 남자 열풍은 역사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며 "고대 그리스에서 미소년에 대한 사랑이 있었으나, 산업사회가 되면서 노동하는 육체로서의 근육질 남성이 선망되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다시 미소년에 대한 사랑이 대두된다"고 주장한다.
한편 설현욱 성의학 박사는 "'왕의 남자'에서 여성들이 남성 동성애에 열광한다고 하지만, 남성들 역시 아닌 척 하면서도 감춰진 동성애가 예쁜 남자 신드롬에서 공감대를 찾는다"는 색다른 주장을 펼친다.
이외에도 '예쁜 남자'가 대중문화의 소비주체인 여성층을 끌어들이는 상업주의적인 면도 토론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EBS '생방송 토론까페'는 오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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