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아파', '머를 마이 멕여야지' 등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 흥행의 공로자 강원도 사투리가 그 인기를 '백만장자의 첫사랑'(감독 김태균, 제작 보람영화사)으로 이어간다.
유산상속을 위해 시골학교로 내려간 재벌소년이 빠져든 운명적 사랑을 그린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강원도 고등학생 4인방이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화제다. 멜로 영화에 웃음을 주는 일명 강원도 4인방의 사투리 연기에 '백만장자의 첫사랑'에 윤기가 흐른다.
강원도 평창의 한 고등학교로 졸업장을 따기 위해 전학간 백만장자 '재경'의 눈에 비친 순박한 급우들. 처음에는 촌스럽다며 멀리 하지만 그들의 순수함에 점점 동화돼 간다.

특히 4명의 강원도 사투리 연기는 일품. 알아듣기 힘든 강원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화려한 재경의 삶에 인간미가 무엇인지 은근하게 알려준다. 1만원 한장으로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강원도 평창의 장터 풍경은 전쟁의 포화마저 잊게 하는 '동막골'의 푸근함을 떠올리게 한다.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 줄 4인방들의 활약으로 한층 기대되는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오는 9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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