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죽이기라는 제목을 처음 본 순간 난감하더군요."
중견배우 명계남이 영화인생을 반추하는 의미깊은 새 영화 '손님은 왕이다'(감독 오기현, 제작 조우필름)을 처음 만났던 순간은 "민망하고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협박 느와르라는 이색장르를 표방한 영화 '손님은 왕이다'(감독 오기현, 제작 조우필름)가 6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다. 시사 후 가진 간담회에서 명계남은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는 난감하고 민망했다"고 회고했다.
명계남은 영화 속에서 정체불명의 협박자 '김양길' 역을 맡아 영화 인생을 정리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 영화의 애초 제목이 '명배우 죽이기' 였던 것은 '명계남에 의한 명계남을 위한 영화'였음을 상징한다. 이같은 영화의 헌사에 대해 명계남은 "2년 전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는 영화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처음 오기현 감독이 영화공부를 끝내고 귀국해서 시나리오를 준 것이 2년전이었어여. 명배우 죽이기라는 제목부터 난감하더라고요. 그래서 영화화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감독이 공들여 쏟아낸 것은 잘 읽혀지지 않고 명아무개라는 것만 읽혀서 남사스럽고 껄끄러웠죠."
6mm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지켜봤던 시나리오가 장편 극영화가 되면서 명계남은 배급사 관계자들이 "돌은 것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명계남의 강렬하고 정열적인 연기와 독특한 영상미가 인상적인 새 영화 '손님은 왕이다'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윤창원 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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