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착한여자 부세미'가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7%를 돌파했다. 이로써 '착한여자 부세미'는 발리로 포상휴가를 확정지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미'가 2025년 ENA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4일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7.1%(닐슨코리아 집계)로, 포상휴가를 위한 시청률 마지노선을 간신히 넘겼다.
![배우 전여빈이 '착한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매니지먼트mmm]](https://image.inews24.com/v1/206c84b399d16b.jpg)
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착한여자 부세미' 종영인터뷰로 만난 전여빈은 "첫 화가 지나고 시청률이 갑자기 2배가 뛰길래 뭔가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 이후 사실 욕심을 내긴 했다"면서 "촬영 말미 제작진이 7%를 넘으면 발리로 포상휴가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이러다 진짜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시청률 기대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착한여자 부세미'는 시청률 2.4%로 출발해 2회 4.0%로 뛰어올랐다. 이후 5회에 5.9%를 기록하며 5%대에 접어들었고, 3일 방송은 6.3%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7%를 돌파하는 우상향 곡선으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7%를) 넘으면 좋겠지만 넘지 않아도 이미 시청자들에게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던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을 하면서 시청률이 반드시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사랑과 비례하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본방송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나중에라도 티빙으로 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김영란과 가성호 회장(문성근 분)의 완벽한 복수가 그려졌다. 가선영(장윤주 분)의 파멸, 그리고 김영란-전동민(진영 분)의 훈훈한 재회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스릴러 장르와 드라마가 공존된 마지막회"라는 전여빈의 설명 그대로였다.
'착한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극중 김영란과 부세미, 두 인물을 연기한 전여빈은 "뜨거운 여름, 4~5개월을 빠듯하게 촬영했다. 정말 순수하게 열정적으로 작품에 참여했다. 매일 출근하며 스태프들의 얼굴을 봤고, 지금 이순간을 치열하고 뜨겁게 살아내는 자체가 아름답게 느꼈다"고 되새겼다.
"'우리영화'에 이어 '착한여자 부세미'를 촬영하며 '진정으로 살아있다는 건 뭘까'를 생각했어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게 뭘까'를 계속 질문하는 계기가 됐죠. 결국 답은 사랑이었어요. 선물처럼 부여받은 삶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건 바로 사랑이죠. 사랑 없이는 살아있기 어렵겠구나 생각했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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