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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잡겠다더니 수억 횡령"…성시경 매니저 내부 폭로 나왔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성시경의 매니저가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최근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는 자신의 SNS에 "댓글 중에 '연예인은 돈 잘 버는데 매니저들은 돈 못 벌잖아요'라고 써 있더라. '당신 OO 마누라야?' 라고 댓글 썼다가 지웠다"고 글을 올렸다.

가수 성시경이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 스태프는 "암표 단속한다고 그 난리를 치던 XX가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지급되던 초대권 반으로 줄이고 VIP 티켓 따로 판매한다고 해서 빼돌리고 지 마누라 통장으로 입금 받고 입 닦은 것만 몇 억"이라며 "이건 새발의 피라고. 그런 쓰레기 매니저 두둔질 하냐. 성시경 매니저 슈킹, 넌 좀 맞아야 돼"라고 폭로했다.

앞서 성시경은 최근 19년 함께 한 매니저의 배신 행위로 성시경은 물론 외주업체 관계자들도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는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며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라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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