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물랑루즈!'의 '뉴 캐스트' 크리스티안 차윤해가 작품을 향한 열정과 애정을 공개했다.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제작 CJ ENM, 놀유니버스)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에서 일어난 가슴 벅찬 사랑 이야기와 오펜바흐부터 아델, 마돈나, 시아, 리한나 등 세대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70여 곡이 매시업된 넘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 '물랑루즈!'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차윤해 [사진=CJ ENM]](https://image.inews24.com/v1/563e8fddad2bf8.jpg)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뮤지컬 '물랑루즈!' 라운드 인터뷰에서 차윤해는 "'물랑루즈!' 초연 오디션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슈로 최종 오디션을 보지 못했다"고 재도전 끝에 이어진 '물랑루즈!'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초연 오디션을 준비하며 원작 영화와 관련 영상을 찾아봤다. 사랑 주제와, 화려한 배경이 좋았다"면서 "오디션 때 총을 쏘는 장면이 있어 물총을 직접 구입해 검은색 테이프로 감아서 갔다. 그만큼 장면 하나하나에 공을 들였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2022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원조캐스트 홍광호에 뉴캐스트로 이석훈, 차윤해가 크리스티안 역에 합류했다.
크리스티안은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순수한 작곡가다. '마리 퀴리' '시라노'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인 차윤해는 신선한 에너지와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다. CJ ENM 관계자로부터 "가장 순수한 크리스티안"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차윤해는 "순수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다만 크리스티안은 물랑루즈 안에서 홀로 다른 색채를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크리스티안은 홀로 강렬하게 하얀빛을 내뿜는 인물이고, 주변인들을 동화시킨다. 순수함과 철없음은 한끗차라서 경계를 잘 조율하려고 노력 중이다. 공연에서도 이어나가야 할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위한 고민을 털어놨다.
![뮤지컬 '물랑루즈!'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차윤해 [사진=CJ ENM]](https://image.inews24.com/v1/ed71d519375077.jpg)
'물랑루즈!'의 강점은 두 남녀의 강렬한 러브스토리에만 있지 않다. 160여년 역사에 빛나는 70곡의 팝송은 가슴을 두드리고, 코끼리, 풍차, 에펠탑 등 화려하고 웅장한 세트는 관객들을 '물랑루즈! 세계관'에 빠져들게 만든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만큼 쟁쟁한 연말 대작 뮤지컬들과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차윤해는 "어떤 작품은 화려하고, 또 어떤 작품은 서사가 화려하거나 노래가 좋다. 이 세 개를 합치면 '물랑루즈!'"라며 "이런 작품은 또 없다.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뮤지컬 '물랑루즈!'는 28일 개막하며, 2026년 2월2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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