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명미 감독이 김향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김향기는 12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한란'(감독 하명미) 언론시사회에서 "제주도에서 쭉 촬영해서 환경이 주는 힘이 있었다. 고된 장면이 있었지만 제주 안에서 촬영하니까 몰입이 더 잘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란' 김향기 김민채 포스터. [사진=㈜트리플픽쳐스]](https://image.inews24.com/v1/be0771535a8860.jpg)
이어 "제주어를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미리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서울에서 일대일로 연습을 했다"라고 밝혔다.
하명미 감독은 김향기 캐스팅과 관련해 "향기 씨를 만난 건 행운이다. 초고가 나오자마자 향기 씨에게 책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시나리오 나오자마자 건넸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1948년도 제주 4·3 사건을 겪었을 때 26살의 고아진을 생각하다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분이 고아진을 만났으면 했다"라며 "이를 잘 이어줄 다리를 생각했을 때 향기 씨밖에 없었다. 다행히 시나리오를 보고 좋아해주셔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산과 바다를 건넌 26살 엄마 아진(김향기 분)과 6살 딸 해생(김민채 분)의 강인한 생존 여정을 담은 영화다. 제주 4·3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의 한 가운데 선 모녀의 생존 여정을 그린다.
하명미 감독은 '한란'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1948년 제주 4·3이라는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 속 한 모녀의 생존 여정을 통해 꺾이지 않는 생명의 고귀함과 삶의 위대함을 섬세한 서사로 그려냈다.
'한란'은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 신인부문에 선정되며 시나리오 단계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영화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9월 제30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콘텐츠진흥원 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으로도 선정됐다.
'한란'은 오는 11월 2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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