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혜 기자] 15일 열린 제5회 평택시청소년참여예산제 결과보고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예상 밖의 장면에서 시작됐다.
무대에 선 발표자는 고등학생도, 중학생도 아닌 죽백초 2학년 이지원 학생이었다. 올해 참가자 중 최연소 발표자로 무대에 올라 평택시펜싱협회가 추진한 ‘펜.사.소(펜싱을 사랑하는 청소년)’ 활동을 자신감 있게 소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지원 학생은 펜싱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임을 또렷한 목소리로 설명했다.

또 펜싱을 통해 배운 집중력, 예절, 자기 관리 능력뿐 아니라 학교·청소년센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교류전, 재능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이 지역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논리적으로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윤 평택시펜싱협회장은 이지원 학생의 발표를 높이 평가하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초등 2학년 학생이 이 정도의 집중력과 전달력을 보여줬다는 것은 평택 펜싱의 미래가 이미 시작됐다는 뜻”이라며, “청소년이 직접 스포츠를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평택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펜싱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펜싱협회는 최근 몇 년간 청소년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펜싱수업, 청소년 멘탈 및 리더십 교육 결합형 프로그램, 초·중·고·청소년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펜싱 네트워크, 지역 청소년 교류전 등 실질적인 참여처를 넓혀온 노력이 참여예산제에서도 의미 있는 테이블에 올랐다.
스포츠 단체가 청소년 정책 영역에서 ‘정책 생산자’로 인정받는 사례는 흔치 않은 만큼, 이번 성과는 매우 상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지원 학생과 같은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평택 펜싱의 미래가 단순한 체육의 영역을 넘어, 청소년 성장·지역 공동체·정책 참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평택시펜싱협회는 2025년부터 △평택형 청소년 펜싱 아카데미 △지역 분산형 교육·훈련 시스템 △학교·센터 연계 프로그램 △리더십·정서안정 교육이 결합된 ‘정책형 펜싱 모델’ 등을 본격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참여예산제는 평택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젝트가 실제 정책에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그 중심에 최연소 발표자 이지원 학생, 그리고 청소년정책과 체육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평택시펜싱협회, 그리고 이를 이끌고 있는 이 회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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