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케냐 간 세끼' 이수근 은지원 규현이 나영석PD, 김예슬PD와 뭉쳐서 익숙하고 보장된 확실한 웃음을 선사한다.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수근 은지원 규현 나영석PD 김예슬PD가 참석했다.
![은지원-이수근-규현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0e94368d900c.jpg)
이날 나영석PD는 "오래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애기를 들고 돌아왔다"며 "제목 그대로다. 케냐에 갔다. 이수근 은지원과 '아이슬란드 간 세끼'를 했는데, 그 후속작이라 봐 달라. 세 멤버가 의기투합해서 지지고 볶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다. 케냐의 광활한 대자연과 하나 된 세끼 형제들의 좌충우돌 사파리 접수 여행이 싱싱한 날것의 웃음을 선사한다.
나영석PD는 "케냐 행은 게임에서 촉발된 작은 약속이었다. 셋 다 의지도 있었고 시간을 맞춰줘서 가능했다. 또 케냐에 궁금증이 있었다. 생소하고 낯선 곳이라 대리만족을 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너무 아름답고 예상을 깨는 좋은 것들이 많았다. 공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답했다.
![은지원-이수근-규현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6f7920de69374.jpg)
'케냐 간 세끼'는 예능계 '히트 메이커'로 통하는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나영석 PD와 김예슬 PD가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예슬 PD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한다는 점에서 영광스럽고 즐거운 마음이었다"며 "새로운 플랫폼에서 에그이즈커밍이 작업하는 만큼, 잘하는 전공 분야를 보여드리려 했다. 다만 음악이 많이 달랐다. 음악 저작권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더라. 흥을 이기지 못하고 창작곡을 많이 부르는데 그 부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익숙한 포맷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영석PD는 "이번 콘텐츠가 과감하게 시도되는 새로운 건 절대 아니다. 오래된 형제들이 오랜만에 뭉쳐서 이야기 떠나는 내용이다. 다만 이 콘텐츠를 넷플릭스와 협업할 때, 우리에게 '모든 프로그램이 다 새로울 수 없으니 한 번 쯤은 시청자가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다. 그렇게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 PD는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예능의 변주인데, 이 익숙함을 즐겨온 팬들이 있다면 즐겨주시길 바란다. 전세계에서는 '이런 것 어때?'라고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예슬 PD는 "케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출연진들의 순수한 반응이 많이 나온다. '이런 면모가 있구나' 싶은 느낌을 받았다. 그 방향에서 보면 새로울 것"이라 강조했다.
![은지원-이수근-규현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1cb7b31e363f9.jpg)
![은지원-이수근-규현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598c3f7d61e2.jpg)
은지원은 "우리 셋 다 모르고 촬영했다. 십오야 채널에서 하는 줄 알았다. 갑자기 넷플릭스랑 하게 됐다고 하니 책임감이 확 생기고 한국 망신 시키는 것 아닌가 싶었다. 걱정이 많이 됐다. 이수근을 세계에 내보낸다고 생각해 봐라"고 말했고, 이미 '넷플릭스의 아들'로 활약 중인 규현은 "내가 우리나라에서 넷플릭스 예능을 제일 많이 한 걸로 안다. 형들이 하는대로 휩쓸리는 스타일이라 걱정만 했다. 우리의 말장난을 어떻게 번역을 할까 싶었다. 더빙이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케냐를 간 소감에 대해 이수근은 "코끼리가 바로 앞에 있는데 눈물이 나더라. 웅장함에 벅차올랐다. 다음엔 대자연을 제대로 보고 싶어서 한국 오자마자 렌즈삽입술을 했다"고 말했고, '동물 박사' 은지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하마였다. 자고 일어났더니 집 앞에 하마 발자국이 있었다. 우리 텐트 앞을 지나간거다"라고 벅차올랐다.
나영석 PD는 과거 케냐행을 확정했을 때 신선함을 느꼈던 당시와 달리 그 뒤 유튜브, 김태호 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케냐의 다양한 풍광이 다 공개돼 아쉽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나영석 PD는 "가슴이 아팠냐 물으신다면 가슴이 아팠다고 대답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하지만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수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이 사파리, 기린 호텔 많이 다녀왔다. 우리의 차별점은 똑같은 곳이라도 우리가 가면 다르다는 것이다. 세 분은 충분히 다른 모습 보여주셨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은지원-이수근-규현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f9a63ef4c15e1.jpg)
장안의 화제가 된 규현과 기린의 입맞춤 티저 비화도 공개됐다. 규현은 "우리 채팅방에서 늘 조용했던 은지원이 난리가 났다. 조규현 미쳤다고 하더라. 링크를 눌러봤더니 너무 혐오스러워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며 "찰나의 순간인데 슬로우를 거는 바람에 내가 기린과 입맞춤을 하고 느끼는 사람이 됐더라. 너무 놀랐다. 너무 충격적이라 두 번은 못 보겠더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케냐 촬영을 하며 유독 만족스러웠던 식문화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이수근은 케냐에서 염소 음식을 많이 먹었다며 "염소는 태어나서 먹어볼 일이 없는데 계속 뭔가를 먹고 나면 염소, 염소였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현지 음식, 길거리 음식에 빠졌다. 좋아할 요소를 다 넣어줬다. 그 손맛이 일품이었다. 무한리필 바비큐도 맛있었다"고 케냐 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규현은 "우리나라 갈비탕 같은 '본 스프'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지구 반대편의 곳에서 이런 음식이 있다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슬PD는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들어갔다. 그 게임 중에 특별한 심사위원이 나오는 게 몇 개 있다. 케냐에 있는 분들일 수도 있고, 상상 못할 분도 나온다. 풍류를 즐기는 출연진의 모습을 큰 대회를 통해 진행했다. 새로운 게임들이 관전 포인트"라 말했다.
또 이수근 은지원 규현은 케냐에 같이 가고 싶은 멤버로 입 모아 강호동을 언급했다. 규현은 "강호동이 오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강호동이) 워낙 고기 좋아하고 또 하마와 1:1 맞장도 가능한 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포식자이기 때문에 실제 동물과 만났을 때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지원은 "강호동이 눈물을 흘릴 것 같다. 그런 얘기를 나눴다. 꼭 한 번 모시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이수근-규현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88e774133fa00.jpg)
이날 나영석 PD는 같은 날 오전 별세한 고(故) 이순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인은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방송 및 사석에서 오랜 관계를 다져온 만큼 충격과 슬픔은 컸다. 나영석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너무 많이 놀랐다. 뜻밖의 일이라 많이 놀랐다. 선생님과 여행하고 여러 장소에서 연극하는 것, 추억을 나눈 어르신과 자리도 같이 했었다. 최근 1년간 선생님 몸이 안 좋아서 뵙지 못했는데 갑자기 소식을 듣게 돼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PD는 "생전에 여행하고 사석에서도 후배들에게 제일 많이 들려준 얘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말씀 통해서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많은 귀감이 됐다. 선생님 이제는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침울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나영석PD에 대해 "늘 그립고 보면 반가운 첫사랑 같은 존재"라며 "저 정도 되는 분이 옆에 있다는 건 방송인으로서 참 기쁨이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은 이수근에 대해 "이수근은 전생에 부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검사를 받고 싶은 사람이다. 오랜 선배이자 형이다"고 말했고, 조규현은 넷플릭스에 대해 "이제는 내게 없어서는 안 될, 평생 함께 하고 싶은 플랫폼이다"고 답했다.
또 나영석PD는 "대작은 아니고 숏폼이지만, 여기까지 오니 욕심이 난다. 이 작품 영어 제목이 '쓰리 이디엇츠 인 케냐'인데, 여러분이 많이 봐주시면 다음 시즌 '쓰리 이디엇츠 인 크루즈'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케냐 간 세끼'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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