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함은정이 복수심 가득한 눈빛을 탑재하고 핏빛 서사를 예고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5인 5색 캐리터들의 뒤엉킨 운명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남자' 포스터.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36047ad1be55b0.jpg)
'첫 번째 남자'가 압도적인 긴장감과 예측불가 서사를 강렬하게 담아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삼각형 구도 안에 배치된 다섯 인물의 엇갈린 시선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분위기만으로도 이들의 복잡한 관계성을 한눈에 보여주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레드 컬러의 레더 재킷을 입고 흔들림 없는 눈빛을 발산하는 함은정의 존재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오장미와 쌍둥이 자매 마서린의 운명을 뒤엉키게 만든 채화영(오현경 분)에 맞선 복수의 의지를 담아낸 듯, 당당하고 강인해 보이는 눈빛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함은정의 모습에서는 생존력 최강의 현실파 오장미와 안하무인 재벌 손녀 마서린의 캐릭터를 모두 엿볼 수 있어 1인 2역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범접불가한 아우라를 풍기는 오현경은 극 중 인물 채화영을 그대로 흡수한 듯 보인다. 채화영은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는 악의 끝판왕. 포스터 속 삼각형 피라미드 구도의 정점에 서서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채화영은 우아한 순백의 드레스 뒤에 용암 같은 욕망을 감추고 독기 가득한 눈빛을 내뿜고 있다. 오현경이 보여줄 빌런 연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함은정과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은 극 중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관계성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오장미의 양 옆을 든든하게 지키듯 서 있는 강백호(윤선우 분)와 강준호(박건일 분), 두 형제의 대비되는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강백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블랙 슈트 핏에 옅게 띤 미소가 더해져 훈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훈남 변호사다운 부드럽고 따뜻한 눈빛은 오장미를 향한 그의 찐사랑을 드러내며 강백호만의 다정한 매력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슐랭 쓰리스타 세프 출신의 완벽남 강준호는 차갑고 시크한 표정으로 특유의 얼음장 같은 분위기를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각 잡힌 포스로 서 있는 자태만으로도 강준호의 스타일을 짐작게 한다.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진 두 형제의 엇갈린 로맨스 운명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오장미와 대척점에 선 듯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진홍주(김민설 분)의 의미심장한 표정도 인상적이다. 강백호를 향한 오매불망한 사랑부터 오장미를 향한 질투와 증오까지, 복잡다단한 감정이 느껴져 캐릭터의 특성이 한층 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죄악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라는 카피 문구는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오는 15일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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