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자백의 대가' 김고은 "전도연, 나를 든든하게 생각해주길 바랐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이 10년 만 재회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감독 이정효) 제작발표회에서 김고은과 10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10년이 되긴 했지만 사석에서도 보곤 해서 10년이 무색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고은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협녀'를 할 때는 김고은이 어렸다. 이번에 나는 성장이 멈추고 김고은은 엄청 성장했나 싶을 정도로 의지가 많이 됐다. 굉장히 든든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고은은 "사석에서 선배님을 종종 만났다. 10년 만이라는 느낌보다는, 10년 만에 작품으로 만나서 기뻤다"라며 "'협녀' 때는 제 것 소화한다고 버겁고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그랬나 싶은데, 밤에 갑자기 선배님에게 전화도 했다. 고민이 되고 잠도 안 와서 전화하면 놀래서 받아주시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시곤 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김고은은 "선배님이 감독님께 전화해서 "고은이가 체력적으로 마음적으로 힘들지 않게 해달라"는 얘기를 했다는 걸 나중에 들었다.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감정신에도 눈물이 안 나오는데 상대로 서 있어주시니 눈빛으로 다독임을 주시고 일방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자백의 대가'를 하는데 분량적으로 선배님보다 여유가 있었다. 내가 전보다는 선배님 케어도 할 수 있고, 나를 든든하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며 "세팅하고 계실 대 서 계시면 앉아계시라고 괜히 한 마디하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두나!',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전도연과 김고은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나 기대를 모았다.

전도연은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인한 용의자가 되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이는 안윤수 역을, 김고은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윤수’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 역을, 박해수는 그들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 역을 맡았다.

진실과 거짓을 오가는 캐릭터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배우들의 압도적인 시너지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 속, 자백을 대가로 오가는 두 여자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담길 예정이다.

'자백의 대가'는 오는 12월 5일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자백의 대가' 김고은 "전도연, 나를 든든하게 생각해주길 바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