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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대가' 박해수 "멜로라고 생각, '고백의 대가'로 만들고 싶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해수가 '자백의 대가'를 멜로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해수는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감독 이정효) 제작발표회에서 "백동훈 검사는 완벽하게 차려입고 냉소적이며 냉철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대본을 읽고 찍으면서 만든 인물은 방어기제를 가진, 두려움이 많은 인물로 만들려고 했다"라며 "정의감에 의해서 사건을 쫓아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개인적인 욕망이나 소유욕, 집착에 가까운 동기가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으려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반소시오패스 같은, 편협한 시선이 보였다. 스릴러지만 장르를 착각해서 멜로라고 생각했다"라며 "찍으면서 개인적으로 멜로라고 생각하고 '고백의 대가'로 만들고 싶었다. 보이지는 않겠지만. 저는 진지하게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었다"라고 고백했다.

전도연은 "촬영하면서 그런 고민을 했다. 백동훈 검사가 윤수를 처음 본 건 사진이다. 그녀에게 어떤 감정을 스스로 느꼈을 것이다"라며 "그래서 "저는 윤수를 좋아만 하면 되죠?"라는 얘기도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정효 감독은 "그 멜로를 저는 호기심에 대한 멜로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두나!',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전도연과 김고은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나 기대를 모았다.

전도연은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인한 용의자가 되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이는 안윤수 역을, 김고은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윤수’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 역을, 박해수는 그들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 역을 맡았다.

진실과 거짓을 오가는 캐릭터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배우들의 압도적인 시너지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 속, 자백을 대가로 오가는 두 여자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긴장감을 유발한다.

'자백의 대가'는 오는 12월 5일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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