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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 정호승 시인 특별 강연


정호승 시인 [사진=제주문학관]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문학관이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13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특별 강연회를 연다.

정호승 시인은 '수선화에게(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부치지 않은 편지' 등으로 한국 현대 서정시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문학관이 매년 12월을 ‘제주 문학인의 달’로 지정해 한국문학 또는 제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를 초청해 운영하는 연말 문학 프로그램이다.

‘정호승의 시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강연에서는 시인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 문학적 주제의식 등을 다룬다. 시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특히 정호승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곡들을 가수 허윤정 밴드가 공연한다.

수선화에게(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부치지 않은 편지,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강변역에서, 북한강에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호승 시인은 1950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단편소설) 당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김우종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 서정시의 중심적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연은 정호승 시인의 강연으로 시작해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곡을 노래하는 허윤정 밴드 공연, 질의응답, 작가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사인회 참여자는 정호승 시인의 저서 1권을 지참하면 된다.

이번 강연은 제주도민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문학관 누리집의 교육행사 → 교육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안내 또는 제주문학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제주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연말에 문학이 주는 치유와 울림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호승 시인의 따뜻한 시 세계를 가까이에서 접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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