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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김성은, 연극 '안산, 황금용' 출연⋯결혼 후 깊어진 연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난해 결혼한 '미달이' 김성은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안산, 황금용'(작 롤란트 쉼멜페니히, 윤색·연출 최치언, 제작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씨어터 쿰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안산, 황금용' 김성은 [사진=창작집단 상상두목]
연극 '안산, 황금용' 김성은 [사진=창작집단 상상두목]

연극 '안산, 황금용'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황금용'을 한국의 정서에 맞게 윤색한 작품으로, 원작의 문학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의 사회·경제적 맥락에 맞게 재해석했다.

'안산, 황금용'은 안산 공업도시로 이주한 베트남 청년 '꼬마'를 중심으로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비극을 포스트 서사극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원작이 통일 후 유럽의 어느 소도시를 배경으로 냉전 이후 가속화된 세계화의 이면을 그려냈다면 '안산, 황금용'은 경제성장을 이룬 동시에 신자유주의의 위기가 산재해있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안산 지역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다룬다.

공연은 포스트 서사극으로, 7개의 파편적 에피소드들을 48개의 장으로 구성한다. 관객들에게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감상을 주며 끝날 때까지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일인다역의 연기를 수행하는 배우들과 코러스의 활용이 특징적이다. 여섯 명의 배우가 요리사, 승무원, 노인, 심지어 개미와 베짱이까지 17개 역을 교차하며 성별, 나이를 뛰어넘은 역할 체인지로 다양한 연기를 펼친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알려진 김성은이 합류해 풍부하고 내공이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4만 5천 원으로,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소지자에게 40% 할인을 제공한다. 19일 공연은 2025년 야간 공연 관람권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로티켓닷컴을 통해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김성은은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결혼했으며 연극 '작은할머니' '강아지똥', 뮤지컬 '엄마라 부르고 여자라 쓴다' '억수로 좋은 날' '오즈의 마법사' 등에 출연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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