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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측 "박나래 출연 중단 결정, 사안의 엄중함 고려"(공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나 혼자 산다' 측이 입장을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나래 씨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주장에 대하여 공정성을 중점에 두고 사안을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박나래 프로필 사진 [사진=박나래]

이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라며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 제작진은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과 폭로전에 휘말렸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고,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 되는 의혹 속 박나래 역시 '맞고소' 카드를 꺼내며 이번 사태에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박나래 측은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도 휩싸였다.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의료 면허가 없는 '주사이모'에게 링거 투여를 받은 정황이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또 '주사이모'가 '나 혼자 산다' 해외 촬영에 동행한 정황이 있으며 일부 약품은 전문의 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한 종류라 주장했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 반박했지만, 의료계에서는 "불법 의료행위"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나래는 8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제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다.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박나래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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