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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자매다방' 이수지·정이랑 "애드리브 40%⋯'인프피' 외치고 시작해"


이수지 "정이랑 노력파, 사법고시 공부하듯"⋯정이랑 "이수지 순발력 대단"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대본을 골자로, 상황에 따라 애드리브를 해요. 애드리브가 4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수지와 정이랑이 '대세'의 기운을 타고 '자매다방'까지 '대박'을 터트렸다. 이수지와 정이랑은 "영혼의 단짝"이라며 "일 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했다.

'자매다방' 이수지, 정이랑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
'자매다방' 이수지, 정이랑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

이수지와 정이랑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예능 '자매다방' 관련 인터뷰를 열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자매다방'의 호응에 "생각보다 더 좋아해주고 반응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수지는 '자매다"레트로한 다방에서 수다 떨면서, 저희의 사적 친분을 이용해 재미있게 손님들 모시고 시간 보내자고 했다. 소소하게 주고받는 이야기들을 재미있어 해주더라"고 말했다. 정이랑은 "수지가 워낙 핫하고 능력있게 잘하는 친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수지는 라디오도 하고 경험이 많은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 그렇지 않다.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생각보다 더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이야기 했다.

'자매다방'은 5대째 이어져 온 다방을 배경으로 이수지·정이랑 자매가 다양한 스타 손님과 함께 편안한 티타임을 나누는 다방 토크쇼다. 다방 사장 이수지와 직원이자 언니 정이랑의 케미가 유쾌하게 펼쳐지며, 콩트와 토크를 오가는 게스트들의 입담이 재미를 안기고 있다.

'부캐 부자'인 이수지는 "이번엔 셋째 이모의 말투를 가지고 왔다"고 했다. 찰진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정이랑은 "네일샵 언니 참고했다. 살랑살랑 하늘하늘한 포인트가 있다. 그것을 따라하려고 네일샵 가서 이야기도 하고 허락도 받았다"고 말했다.

'자매다방'은 방송 초반부터 김의성에게 괄사 마사지를 시도하는 모습이나 쌍화차 강매 등 명장면들이 탄생했다. 대본 위에 두 사람의 애드리브가 녹아들었다.

정이랑은 "게스트들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많다. '술은 얼마나 마실까' '어느 분과 친할까' 궁금해서물어본다. 막 던지는 이야기들은 애드리브가 많다. 60%는 대본이고 40%는 애드리브"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대본화 된 것도 살을 붙인다. 녹화 때마다 다르다"고 말을 보탰다.

정이랑은 김의성 괄사 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제작진이 괄사로 그 분을 시원하게 하려고 소품을 주진 않았을 거다"고 웃으며 "사전에 짓궂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너무 감사하게도 게스트가 마음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게스트들이 저희가 더 살갑게 다가가지 않는다고 하더라. '더 많이 하지' '더 짓궂게 하지 그랬냐'고 한다. 작정하고 왔다고 했다"고 출연진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수지는 또 "녹화 들어갈 때마다 '인프피'를 외친다. 녹화 끝나고 돌아오면 '왜 그랬지'라고 한다. '이렇게까지 하지 말걸' 하는데, 또 막상 현장에 가면 웃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쉽지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앞서 'SNL 코리아' 등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케미는 '자매다방'에서 빛을 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대단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정이랑은 "수지가 또 수지하는 구나 싶다"면서 "수지가 순발력이 좋다. 상황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체질이다. 급으로 할 때는 수지의 순발력이 좋다. 그 때 그 때 잘 캐치해서 배운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정이랑은) 사법고시 공부하듯이 체크한다. 1안,2안,3안 짜온다"고 '노력파' 정이랑을 언급했다. 그러자 정이랑은 "그렇게 해봤으니 수지처럼 내려놓고, 때로는 대본도 현장에서 읽어보면 날것이 나오지 않을까. 저도 수지처럼 해보고 싶다. 현장에서 있는 그대로 흐름을 가져가는 수지를 보면서 '나도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무슨 영혼의 단짝처럼 받쳐주고 맞춰준다. 매순간 '잘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매다방'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전했다. 이수지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 배우들, 가수들이 와서 정말 찐친을 많이 만들고 싶다. 본인의 삶을 내려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운 직업이다. 마음 열고 편히 왔다가줘서 친구가 생긴 느낌이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주변에서 '웃음버튼'이라고 해준다. 제 직업이 정말 좋다고 새삼 느끼고 있다.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자매다방'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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