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려원이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은 국내외 문화예술 및 가요, TV,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연기자, 모델, K-POP 가수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배우 정려원이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b0c45e80e1f6e6.jpg)
![배우 정려원이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26f4d9a1837fa.jpg)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정려원은 "귀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고혜진 감독님의 입봉작을 돕겠다고 너도나도 마음을 모았던 결과가 이렇게 큰 축복으로 돌아온 것 같아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주어진 일 이상을 해내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뭉쳤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얼마나 큰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라며 "이 상의 모든 영광을 '하얀 차를 탄 여자'를 만들어주신 스태프분들과 다 같이 나누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좋은 재료로 좋은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정려원은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에서 혼란스러운 기억 속에서 진실을 찾는 작가 도경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사했다. 그동안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주목받아 온 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화장기 없는 거친 피부, 초점 잃은 시선, 불안에 떠는 표정으로 인물의 불안정한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각 인물의 시선 속에서 다르게 비춰지는 도경의 모습을 다층적으로 그리며 극의 몰입도와 미스터리함을 한층 높였고, 스크린 위 새로운 얼굴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정려원은 '하얀 차를 탄 여자'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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