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해수가 김다미의 연기에 감탄한 바를 전했다.
박해수는 16일 오전 서울 G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을 찍을 때 제 아들이 1살이었는데 제 아내도 모성애를 어렵게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배우 박해수-권은성-김다미가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abe54fb5f60c7.jpg)
이어 "아이가 어른을 키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랑을 주고 교류를 하면서 아이가 어른을 조금 더 어른답게 만드는 것 같다"라며 "저는 모성애는 잘 모르지만 교류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파동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다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보며 그걸 느꼈다"라며 "어떻게 그걸 알았나 싶더라. 미묘한 다음 단계를 연기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을 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감탄했다.
거듭 "다미 배우가 진정성 있게 연기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고 대단하다 싶었다"라고 말한 박해수는 "현장에서 고민할 것, 토의해야 하는 부분이 후반에 있어서 얘기를 많이 했다"라며 "훌륭한 배우를 만나서 고마웠고 이 작품이 안나의 변화,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 열심히 뒤에서 뒷바라지하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다미는 "정말 저에게 너무 큰 힘이 되어주셨다. 현장에서 혼자 있을 때가 많은데 선배님이 오시길 기다렸다. 선배님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든든했다. 현장이 많이 힘들었는데 선배님만 보면 밝아졌다"라고 화답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상영 이후 SF 장르가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김다미는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박해수는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아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또한 권은성이 안나의 아들 자인 역을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의 작품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을 다루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대홍수'는 오는 12월 19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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