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성령과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한지붕 네자매'가 됐다. 한강에, 푸른 초원 위에 집을 짓고 '로망 실현'에 나선다.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손창우CP와 신기은PD,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이동식 주택과 로컬 라이프를 결합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시청자들의 로망의 장소에 하루 만에 도착한 우리집'에서 펼쳐지는 리얼한 하루살이 체험을 그린다. 요즘 가장 '핫'한 트렌드인 이동식 모듈 하우스를 예능으로 풀어내며, 신선한 재미와 감성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802731427e7c02.jpg)
손창우 CP는 "배달이 일상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음식도 시켜먹고 상품도 배송해주고, 자동차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어디까지 배송을 할 수 있나' 생각하던 찰나에, 외국 유튜버가 아마존으로 집을 배달 받아서 언박싱 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집의 형태를 온전히 갖추고 있어서 프로그램화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의 시작점을 알렸다.
신기은 PD는 "집은 사람의 의지가 투영된다. 집이 지어진 곳에만 사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살 수 있다는 의미였다. 시청자들의 로망의 장소를 조사해서 소개해주고 싶었다. 집이 건축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분위기가 입혀졌을 때 '우리집'의 의미가 완성된다는 것 같았다. 배송된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모듈하우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dcb662f36dd621.jpg)
'엉뚱한 맏언니' 김성령과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하지원, 'A급 에너지'를 자랑하는 장영란, 'MZ 아이콘' 댄서 가비 등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손창우 PD는 "김성령은 대한민국 미의 상징이고,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사람 좋다'고 해서 궁금했고 호기심이 많다. 정제되지 않은 리액션으로 예능 원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취미 부자고, 집에 관심이 많다. 결정적으로 달나라에 땅 산 사람은 처음이다. 3만원대 주고 샀더라. 너무 궁금했다. 집을 볼 때마다 리액션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뷰가 지구 뷰다. 1천평 주고 샀다. 미국에서 증서 와서 잘 보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946d3ca104cef1.jpg)
하지원과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으로 인연을 맺었다면서 "그녀의 호탕한 웃음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각과 리액션이 이 프로그램에 적합할 것 같았다"고 햇다. 또한 "장영란은 호감이자 텐션이 좋았고 가비는 MZ의 심볼"이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원은 "예능 경험이 많진 않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듣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했다. CP님이 저와 인연이 있었고, 기획의도를 듣고 그동안 봐왔던 에능과 다른 새로운 정보와 신선함이 있었다. 뷰가 좋고 새로운 곳을 가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저의 로망이 이루어질 수 있는 꿈같은 예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성령 선배가 한다는 말에 언니도 뵙고 싶었다"고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cd1f5d53ae38f3.jpg)
김성령과 하지원, 장영란, 가비는 '센언니' 이미지과 아닌 친숙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금세 스며들었다고.
김성령은 "나이만 많지 맏언니 역할을 못했다. 한 사람의 호스트 같은 역할을 했다. 첫 편은 하지원의 로망과 리더하에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장)영란, 가비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맏언니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김성령은) 나이 차가 있는데 친구처럼 엄마처럼 편안하게 해줬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더라. 세대 격차 없이 동갑내기 친구들과 여행 가는 느낌으로 했다. 언니가 모든 것을 허물어줬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특히 하지원에 대해 "MC와 리포터로 만나 좋았다. 20년 뒤에 다시만난 감동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얼굴도 똑같지만 순수했다. 예전엔 급이 달라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허물어진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a35ba49757af6d.jpg)
막내인 가비는 언니들의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가비는 "김성령은 테토녀다. 모든 체험을 해보고 싶고 호기심이 많다. 고민 상담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해준다. 하지원은 에겐녀다. 언니의 부드러운 느낌과 차분한 모습이 새롭다. 한편으로는 엉뚱하고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장영란은 없어서는 안될 비타민 그 자체다. 있으면 활력이 된다. 예능적으로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데, 막내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막내 사랑도 컸다. 김성령은 "가비가 매일 화장을 해줬다"고 자랑했다. 장영란은 "MZ용어와 MZ게임을 많이 얻었다. 가비 없으면 어떻게 방송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라고 이야기 했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추성훈 등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신기은 PD는 "집을 살면서 난관이 생길 수 있다. 집을 수리하거나 요리를 하는 어려운 순간에 같이 헤쳐나갈 수 있는 손님으로서도 초대했다"고 귀띔했다.
기존 예능프로그램인 '바퀴 달린 집'과의 차별화도 이야기 했다. 손창우 PD는 "'바달집'은 종영할 때까지 그 집에 살지만 우리는 매번 새로운 집들이 온다. 볼거리가 있고 정보를 전달한다. '바퀴달린집'은 집이 좁다면 우리는 집이 좀 크다. 코골이가 심한 추성훈도 잘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한강, 안동, 저 푸른 초원 위에 있는 그림 같은 집 대리만족 하면서 힐링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고민을 나누는 것 자체가 너무 힘이 되고 좋았다"고 남다른 팀워크에 대한 기대감도 당부했다.
신기은PD는 "네 명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언니들의 지락실'이 됐다. 게임 중독이 됐을 정도로 한순간 한순간이 좋았다. 새로운 장르다"라며 "리얼한 모습과 더불어 도파민이 나오는 게임에서 재미있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이날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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