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 굉장히 성실해⋯열심히 하지 않은 순간 없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일본 배우 야마모토 나이루가 홍경의 성실함을 극찬했다.

지난 1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 GV에는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과 배우 야마모토 나이루, 홍경,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홍경과 변성현 감독은 야마모토 나이루와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로 인연을 맺었고, GV를 진행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야마모토 나이루는 홍경에 대해 "놀라움이 많았다. 연기에 있어서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매 순간마다 열심히 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리허설까지 진심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도가 큰 상태에서 그 역할을 내 것으로 만들고 현장에 온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말이 달라도 그게 느껴졌다. 연기도 즐거웠다. 여러 진심이 모이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그 역할이 성실함과 맞물려 좋은 연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부끄럽다"라고 말하며 웃은 홍경은 "저는 '이 순간에 그녀만큼 집중하고 들어가고 있나'라고 생각하며 각성하게 됐다"라며 "나이루 역시 성실하게 '굿뉴스' 이야기 속에 존재하려고 한 것이 보였다"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대기 시간에 시나리오에 필기를 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휴대폰 불빛 하나 켜놓고 적고 있던 것이 좋게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홍경은 '슈퍼 해피 포에버'에 대해서도 좋은 감상평을 남겼다. 그는 "처음 관람했을 때는 사노의 행동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나기가 등장하면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매우 로맨틱한 영화로 다가왔다"라며 "두 번째 관람에서는 사노의 입장에서 영화를 바라보게 되면서 또 다른 감정으로 작품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N차 관람을 당부했다. 이어 "일상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충분한 영화적 판타지를 지닌 작품"이라고 말했다.

'슈퍼 해피 포에버'는 사노가 5년 전 아내 나기와 사랑에 빠졌던 휴양지를 다시 찾으면서, 영원하길 바랐던 지난 여름이 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2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