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흑백요리사2' 제작진이 백종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학민, 김은지 PD와 함께 손종원과 선재스님, 후덕죽, 정호영 등 백수저 셰프 4인과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에서 생존한 프렌치파파와 아기맹수, 중식마녀, 술 빚는 주모 등 흑수저 셰프 4인이 참석했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ffa6abe5ed978f.jpg)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 16일 1~3화가 공개, 백수저와 흑수저 셰프 100인 라인업과 함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히든백수저' 최강록을 비롯해 19인의 흑수저들이 생존했으며, 2라운드 1:1 흑백대전도 시작됐다.
김학민 PD는 "다행히 살아남아서 두 번째 시즌을 하게 되서 감사하다"라며 "많은 고민이 있었고,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무게감이 크게 느껴졌다. 시즌2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위한 변화는 독이 될 수 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의 요소를 보완하고, 아쉬운 것은 새로운 룰로 대체하면서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자 집중했다"고 시즌2의 방향을 이야기 했다.
이번 시즌은 첫 시즌과 마찬가지로 백종원과 안성재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백종원은 지난 5월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 논란에 휘말리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했다.
제작진은 백종원을 편집 없이 담아내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의 심사평을 균일하게 담아냈고, 출연자들이 백종원에 존경을 표하는 부분도 그대로 실었다. 논란을 의식한 행보보다는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학민 PD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맞고, 다양한 의견이 있고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시즌2는 어제 공개가 됐기 때문에 시즌3 제작에 대해서 말씀하기는 이르다. 어떤 반응인지 충분히 귀를 열고 눈을 열고 받아들이고 있다. 유념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2'는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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