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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샤이니 키 "집에서 진료 받았다"⋯'주사이모' 후폭풍에 활동중단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샤이니 키가 박나래의 불법 의료 의혹과 연관된 이른바 '주사이모'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한다.

17일 키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주사이모'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12일 만의 입장 표명이다.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솔로 정규 3집 '헌터'(HUNTE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솔로 정규 3집 '헌터'(HUNTE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소속사는 '주사이모' 이모 씨로부터 자택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모 씨가 의사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면서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키 또한 자신의 SNS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키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 다시 한 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키는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 현재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MC 출연이 확정돼 있던 '2025 MBC 연예대상' 역시 출연하지 않는다.

'놀라운 토요일' 측은 "키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향후 녹화부터 키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MC로 출연 예정이었던 키씨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29일 열리는 시상식은 MC 전현무, 장도연 체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키는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와 친분설에 휩싸였다. '주사 이모'는 본인의 SNS에 키의 집에서 찍은 사진 등을 게재해 논란을 자아냈고, 일부 팬들은 해명을 요구해왔다.

'주사이모' 관련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현택 전 대한의료협회 회장은 주사이모 이모씨가 의약품을 불법 취득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했다. 주사이모 고발사건은 서울서부지검에 배당돼 수사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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