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세정이 가수 활동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수 활동은 못 놓는 끈"이라며 배우와 가수 활동 모두 열의를 보였다.
김세정은 지난 20일 막내린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박달이 역을 맡아 호평을 얻었다. 지난 17일에는 싱글 앨범 '태양계'를 발표했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오가며 '올라운더'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김세정 프로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305b776c5e4cf.jpg)
2년 3개월 만에 가수 컴백한 김세정은 "연기를 하면 노래가 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고 노래를 하면 연기를 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라며 "이번에 노래를 하고 싶었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달'이 연기에 발전이 필요한 시기 만난 작품이었다면, 노래도 그랬다. '한단계 성장이 필요하다'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태양계'는 가수 성시경이 지난 2011년 7집 앨범 '처음'에서 발표한 동명곡을 김세정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사랑의 흔적을 품은 채 오늘도 자신만의 속도로 회전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김세정의 담담한 위로를 담은 노래다.
김세정은 "'태양계'를 골랐던 이유는 단순했다. 좋아해준 분들이 많았고, 그 시기 대표 타이틀곡이 아니었음에도 메인만큼 사랑을 받은 곡이었다"라며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노래인지 몰랐다. 녹음도 오래 했고, 한 번 엎어서 다시 하기도 했다. 프로듀싱을 해준 적재 선배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태양계'를 부른 성시경과의 만남도 있었다. 김세정은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의 간판 코너인 '부를텐데'에 출연해 원곡 가창자인 성시경 앞에서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김세정은 "성시경 선배에게 '노래를 허락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 때 제 고민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줬다. '생각을 덜 때가 됐다. 지금 감정 그대로 마음 편하게 부르면 좋겠다고 했다. 숙제가 해결이 되서, 울컥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번 노래를 부르기 전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내가 10년 간 해왔던 것들이 허투루 쌓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내 몸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니 믿고 가보자 했다"라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도 보였다.
![김세정 프로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a57af424369334.jpg)
김세정은 2016년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솔로 가수와 배우로 영역을 확장하며 부지런하게 달려왔다. 쉬지 않고 일하는 원동력에 대해 김세정은 "진짜 좋아해서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세정은 "연기가 끝나면 노래하고 싶고, 노래하면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을 못 참겠다. 진심으로 노래가 좋고, 앞으로도 배울 것이 너무 많다. 그것들이 두렵기보단 설렌다"라며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지칠 때가 있으면 노래를 하고, 무대 아래서 보는 많은 분들의 눈동자, 팬들의 글, 시청자들의 코멘터리를 보면 마음이 씻긴다"면서 "그런 반응에 도파민을 못 잃는다"고 활짝 웃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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