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예대상] '만삭' 은가은, 올해의 DJ상 "박현호 사랑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출산을 앞둔 트로트가수 은가은이 '2025 KBS 연예대상' 올해의 DJ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 '2025 KBS 연예대상'은 KBS 2TV에서 생중계됐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올해의 DJ상은 '볼륨을 높여요' 오마이걸 효정과 '빛나는 트로트' 은가은에게 돌아갔다.

효정은 "'볼륨을 높여요'를 시작하며 감사한 일이 많다"면서 "제작진과 청취자들, 그리고 오마이걸 멤버들과 미라클, 소속사 모두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만삭의 은가은은 "앞으로 해도 은가은 거꾸로 해도 은가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오는 상상을 많이 했는데, 인생 최대 몸무게로 오게 됐다"면서 "뱃속 8개월 아이가 복덩이다. 이 상은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내 목소리 기다려주시는 청취자들이 주시는 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편이자 트로트가수인 "박현호 사랑한다"를 외쳤다.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개그콘서트' '1박 2일'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 등 8개 프로그램이 후보에 올랐다.

대상 후보는 김숙, 김종민, 이찬원, 전현무, 박보검, 김영희, 붐 등 7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