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대홍수' 김병우 감독이 '티아라 함은정의 남편'으로 주목받는 데 대해 "어렵고 힘든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김병우 감독과 함은정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김병우 감독은 아내 함은정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재밌다고 하더라. 재미없다고 하기는 힘드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홍수' 김병우 감독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https://image.inews24.com/v1/cd36b215e2465e.jpg)
"집에서 우리는 서로 일 이야기는 전혀 안하는 편"이라고 밝힌 그는 "한 집에 사니까 함께 외국어 더빙으로 보니 재밌더라. 일본어, 프랑스어 더빙으로 보기도 했다"라고 넌즈시 신혼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의 결혼 소식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전에 공개된 관계가 아니었던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이런 화제를)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둘 다 바쁜 시기에 결혼 소식이 알려져 주변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고 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는 "이런 (관심) 부분이 힘들고 어렵다. '대홍수' 71개국 1위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김다미가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박해수가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아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태풍상사' '나의 완벽한 비서' '전지적 독자 시점' 등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권은성이 안나의 아들 자인 역을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김병우 감독은 앞서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시점' 등의 작품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을 다루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