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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대홍수' 김다미, 20kg 권은성 안고 업고 뛰었다 "어느새 초5"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다미가 '대홍수'에서 첫 모성애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서 김다미는 20kg 가까이 되는 아역배우를 안고 업으며 하드캐리한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김다미는 "당시 아역배우 권은성이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20kg 초반이었다고 들었다"면서 "나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다고 하더라. 밥도 조금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대홍수' 주연배우 김다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UAA ]
'대홍수' 주연배우 김다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UAA ]

영화에서 김다미는 6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분해 그간 보여주지 못한 얼굴을 보여준다. 그는 "처음엔 은성이와 어떻게 소통할지 몰라 고민이 됐다. 다행히 현장에 은성이의 연기도 봐주시고 케어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어려움 없이 소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은성이가 슛 들어가면 너무 프로다. 장난끼 하나 없이 촬영에 임했다"면서 "다만 촬영 중간중간 유튜브로 재밌는 영상을 본다던가, 그 나이대 쓰는 유행어를 쓰기도 했다"고 아역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극중 어린 자인이가 '엄마!'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땐 저도 모르게 감정이 나오더라고요. 조그만 입에서 '엄마'라는 말이 나오는게 엄청난 위대한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김다미가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박해수가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아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태풍상사' '나의 완벽한 비서' '전지적 독자 시점' 등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권은성이 안나의 아들 자인 역을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김다미는 은성이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마지막에 은성이가 옷장에서 하는 대사가 기억난다. '엄마가 기다리라고 했잖아'라고, 추울텐데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감정을 입혀 말하는 은성이를 보면서 고맙고 미안했다. 촬영을 마치고 '은성아 너무 고마워'하면서 껴안았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홍수' 주연배우 김다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UAA ]
배우 권은성과 김다미가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는 3년 전 촬영을 마쳤다. 초등학교 2학년이던 은성이는 어느새 5학년이 됐다. 아들을 오랜만에 만난 김다미는 "은성이가 그렇게 성장했는지 모르고, 그저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많이 큰게 느껴졌다"며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는구나 싶고,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했다.

한편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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