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박원숙이 종영 심경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과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이날 네 사람은 마지막 가족 사진을 남기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고, 박원숙은 "예전에는 대사 외우느라고 머리가 터졌는데 이 프로그램은 너무 행복했다. 좋기만 했는데 나이는 못 속이더라. 내가 무리를 했는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같이 살이가 고되게 느껴졌다.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너무 감사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같이삽시다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033ca17eefa734.jpg)
혜은이는 "고모가 바보 같은 저를 참아주느라고 고생하셨다"고 울컥했다. 박원숙은 "이 프로그램은 혜은이의 육아일기였다. 그래도 허우적거리다가 서서 날아다니고 할 때까지 해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처음 이 프로그램 시작할 때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넓은 꽃길을 걷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혜은이는 집으로 돌아와 박원숙에게 "어느 시간과 때가 되면 진심을 말하고 싶었다. 너무 감사하다. 사실 나도 처음에 와서 힘들고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고모가 날 많이 챙겨줬다. 내가 적응할 수 있었던 건 언니 때문이다.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며 "내가 고모와 같이 프로그램하면서 내가 변화됐다.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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