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채수민이 낙상 사고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댄스스포츠 선수 채수민이 출연했다.
이날 채수민은 "주 5일 동안 4시간씩 훈련하는 것이 제 업무다"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3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KBS '뉴스9'의 일일 기상캐스터로 나섰다.
![댄스스포츠 선수 채수민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bebf9074a49d0d.jpg)
최첨단 웨어러블 로봇의 도움으로 두 다리로 일어서서 날씨 전달을 한 것. 그는 "멋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중도 장애를 가지면서 날씨 영향을 진짜 많이 받는다. 하늘이 어둡거나 무언가가 떨어지면 신경 통증이 심해서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바퀴를 사용하다 보니 미끄러진다. 날씨 영향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 부모님이 저를 너무 걱정하셔서 날씨를 많이 찾아보셨다. 당사자인 제가 날씨 전달을 해보자는 기회를 잡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채수민은 "앉아 있는 사람은 골반 쪽이 접혀 있어서 스트레칭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라며 "기립성 저혈압이 올 수 있는데 직접 움직이다 보니 오랜만에 유산소 훈련을 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난 후에는 눈물이 났다고. 그는 "너무 후련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7층 높이 낙상 사고를 당했다. 기억상실증이 와서 그날 사고의 기억이 없다"라며 "눈 떠보니 하얀 천장만 보였다. 쇄골부터 다리까지 다 부서져 있었다. 중환자실에서 한달만에 깨어났다. 수술까지 다 한 다음에 제 정신으로 돌아오기까지 한달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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