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러브 미' 이시우와 다현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 이시우와 다현(트와이스)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러브 미' 이시우와 다현(트와이스)이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얼루어 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9c857f01ec0eff.jpg)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와 함께 한 이번 화보에는 24일 홀리데이 이브에 도착한 선물처럼 포근하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러브 미'에서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스며들어 가는 막내 커플 서준서(이시우)와 지혜온(다현)의 서사와 캐릭터에 대한 두 배우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끈다.
막내 서준서는 7년 전,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되어버린 가족 사이에서 집 안팎 어디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방황하는 인물이다. 이시우는 그런 준서를 "탁월한 재능도, 확신도 없이 불안과 조급함을 안고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20대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뚜렷한 목표도 없이 대학원에 진학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연애에 마음을 기댄 채 하루하루를 버텨간다는 것. "간절하지 않은 게 아니라, 뭔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계속 실패하는 상황이 가장 답답했다. 꿈은 큰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모습이 참 짠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혜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유치원 때부터 함께 성장한 소꿉친구다. 무슨 일이 생기면 늘 쪼르르 달려가 고민을 털어놓는 사이"였다고. 그런데 "어느 날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 확 꽂히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준서와 혜온의 케미에 대해서는 "20년간 쌓아온 익숙함과 안락함"이라 정의하며, "대본에는 없지만 축적된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 다현과 디테일을 많이 고민했다. 혜온의 집이지만 준서가 자기 집처럼 자연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어 음료를 마시는 장면 같은 것들"이라고 밝혀 리얼한 설렘을 예고했다.
준서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미묘한 설렘의 대상이 될 지혜온을 연기한 다현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찐친'이라 표현했다. 혜온에 대해 "스스로 자기 인생을 책임지려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그는 준서와의 관계를 두고 "말은 툭툭하지만 물을 챙겨주거나 행동은 섬세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숙함이 워낙 깊게 녹아 있어, 이 감정이 사랑인지조차 혜온 본인은 잘 몰랐을 것 같다"며 관계의 결을 짚었다. 또, "'러브 미'는 가족과 사랑, 친구와 연인, 꿈과 성장까지 담아낸 이야기로 실제 일상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담겨 있다. 그래서 보다 보면 눈물도 살짝 흘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작품이 전할 여운을 전했다.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지난 19일 베일을 벗은 1-2회에서는 그 어떤 지독한 슬픔도 인생을 멈추지 않는다는 아이러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아빠가 퇴직한 날을 깜박 잊은 준서를 대신해 혜온이 케이크를 챙기고, 연인과의 다툼이나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준서가 가장 먼저 혜온을 찾아가 털어놓는 등 오랜 친구 사이라 가능한 친밀함이 그려졌다. 그런 준서를 말없이 받아주고, "한심하지 않다"며 위로해 주는 혜온의 따스한 존재감은 두 사람 사이에 쌓여온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준 대목. 친구이기에 더 자연스럽고, 친구이기에 더 조심스러운 두 사람이 어떤 계기로 관계의 이름을 바꾸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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