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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등골나물·낙지다리, 토양 중금속 흡수 탁월⋯새로운 정원식물 주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최근 조사결과 골등골나물(Eupatorium lindleyanum DC.)과 낙지다리(Penthorum chinense Pursh)가 토양 중금속 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골등골나물 [사진=산림청]
골등골나물 [사진=산림청]

최근 국립세종수목원은‘자생식물과 국외도입 정원식물의 중금속 제거 효율’에 대한 조사 결과 골등골나물과 낙지다리가 비소(As), 카드뮴(Cd), 납(Pd) 등을 흡수·축적하는 능력이 국외품종인 새등골나물 ‘핑크 프로스트’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을 확인했다.

골등골나물과 낙지다리는 재배 및 관리가 용이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도시공원, 산업단지 주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골등골나물 [사진=산림청]
낙지다리 [사진=산림청]

특히 오염된 토양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육해 정원 조성과 환경정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실용적 정원 소재로 평가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 내 오염된 녹지복원과 시민 생활권에 적용할 정화형 정원식물(Phytoremediation Garden Plants)보급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정원 조성과 도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자생식물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정원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정화는 물론 미적 가치도 뛰어난 자생식물이 향후 도시정원, 공공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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