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하는 도적님아' 감독 "남지현 스펙트럼 넓어⋯문상민 확신의 대군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진이 문상민을 '확신의 대군상'이라고 표현했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영걸 감독,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남지현과 문상민가 설레는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다. 남지현은 지난 2018년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의 사극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굿파트너'도 흥행에 성공하며 '믿보배'의 저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함영걸 감독은 "한줄로 요약하면 예쁘고 연기 잘하고 잘생겨서 캐스팅 했다"고 웃었다.

함 감독은 먼저 남지현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고민을 할 때 남지현 배우가 하기로 해줬다. 이 분이 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연기 경력이 좋고, 의녀이자 도적이면서 영혼 체인지가 되면서 스펙트럼이 필요한데 남지현은 기본기가 단단하다. 다양한 은조의 모습을 표현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문상민에 대해서는 "문상민이 맡은 이열은 왕자님 같은 존재다. 대군의 모습이 필요한데, 확신의 대군상을 갖고 있다. 누가 봐도 차세대 문짝남이다. 이열의 캐릭터와 잘 맞았고, '슈룹'을 통해 신인상도 받고 사극에서 연기력 증명이 끝났다. 단단함과 유연함을 같이 갖고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내년 1월 3일 밤 9시 20분 첫방송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