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이 남지현 앞에서 뜻밖의 오빠미를 발산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영걸 감독,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문상민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cd0c6449f0aee.jpg)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남지현과 문상민가 설레는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다. 남지현은 극 중 '홍길동'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인 홍은조 역을, 문상민이 홍은조를 잡으려는 도월대군 이열 역을 연기한다.
직진 순애보 남주라고 소개한 문상민은 "감독님에게 극중 두 남녀의 나이 차이를 여쭤봤는데 제가 한 살 오빠라고 했다. 그 부분에 몰입하면서 오빠미로 끌고 가려고 했다. 연상연하 케미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여동생 같은 느낌으로 은조를 품으려고 했다"고 웃었다.
그는 남지현과의 호흡에 대해 "남지현은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가 전달된다. 누나를 보면서 많이 배웠고, 4부 이후에는 은조를 연기해야 해서 남지현의 매력을 열심히 관찰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 문상민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5c5e6f970adfb.jpg)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중 '21세기 대군분인' 변우석을 비롯해 유독 왕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많다. 그는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생각했다. 열의 대사와 성격, 캐릭터만 잘 살려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보다 피부과를 더 열심히 다녔다"고 솔직하게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내년 1월 3일 밤 9시 20분 첫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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