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마이턴' 김원훈·이수지, 남녀 신인상 "못 받으면 깽판 치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5 SBS 연예대상' 김원훈 이수지가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진행으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이턴' 김원훈, 이수지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원훈은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놀랐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상복이 없어서 '쉽지 않겠다' 생각했지만 너무 받고 싶었다. 오늘도 상을 못 받으면 깽판 치려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원훈은 "올해 데뷔 10년이 됐다. 코미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간 코미디가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만 두고 싶었던 적도 있다. 잘 버텨서 주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잘 버텨보도록 하겠다. '마이턴'을 만나 많이 배웠다. 이경규 탁재훈 등과 제작진 고생 많으셨다. 과분한 사랑을 웃음으로 보답하겠다. 집에서 보고 있을 가족 감사하다. 아버지가 요즘 일을 관두고 싶다 하시는데, 노후 생활을 책임진다고 했지만 좀 섣부른 것 같다.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수지는 "24세에 SBS 공채가 돼서 신인상을 못 받았는데 이번에 받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며 "더울 때 촬영하는데 정말 행복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신인으로 돌아가서 내년에도 편한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