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성이 판사에서 죄인으로 추락하며 극의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2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첫 회에서는 해날로펌의 명을 따라 부당한 판결을 일삼던 이한영(지성 분)이 돌연 피고인석에 서게 되는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3%, 수도권 가구 기준 4.1%를 기록했다.
!['판사 이한영'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105bfa048c019.jpg)
특히 죄수복을 입고 피고인석에 앉은 이한영이 "(범인이) 아니야, 아니야"라고 울부짖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6.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머슴 판사'로 불리는 이한영의 냉정한 모멘트로 포문을 열었다. 애정 없는 결혼으로 인한 냉랭한 부부 사이는 물론이고, 해날로펌의 사주를 받아 고진화학 산재 피해자들의 청구를 기각하는 그의 싸늘한 태도는 그로 인해 백혈병 환자가 된 한나영(임율리 분)을 자살로 몰고 가는 비극을 초래했다.
이후 이한영은 어머니 신남숙(황영희 분)의 생일을 맞아 본가를 찾았으나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한영의 편파적인 판결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나영이 남숙의 아랫집에 사는 이웃이었기 때문. 한영은 나영의 빈소로 향하는 남숙이 천식 흡입기를 두고 간 것을 알고 급히 따라나섰지만, 해날로펌의 수장이자 장인어른인 유선철(안내상 분)의 전화를 받고 그에게로 향했다. 그 사이 선철은 대법원장 강신진(박희순 분)의 지시에 따라 에스그룹 장태식(김법래 분)의 비자금과 공금 횡령을 에스건설 최종학 대표(김송일 분)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음모를 꾸몄다. 한영이 어둠의 꼬임에 흔들리는 사이 홀로 남겨진 엄마 남숙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원진아 분)는 에스그룹 회장 장태식(김법래 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부장판사인 한영이 형사합의부로 온다는 소식에 판이 뒤틀리고 있음을 눈치챘다. 이에 진아는 한영의 아버지 이봉석(정재성 분)이 머무는 요양병원을 찾아가 한영과 대면했고, 그를 향해 에스그룹 재판에 훼방을 놓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회한 한영과 진아는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검사 임용되자마자 장태식부터 쫓았어요"는 진아의 말은 그녀에게 숨겨진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영은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자신의 행동에 회의감을 느낀 그는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저와 해날로펌의 거래는 여기까지"라면서 아내 유세희(오세영 분)와의 이혼을 선언했다. 여기에 장태식 사건에 징역 10년과 벌금 240억을 구형하면서 권력층에 반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 기세도 잠시, 한 달 뒤 한영이 피고인석에서 재판을 받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판사 이한영'은 자신만을 생각하던 적폐 판사 이한영의 추락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폭풍 같은 전개를 예고했다. 지성, 박희순, 원진아의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와 극의 완급 조절을 통한 흥미진진한 전개는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2회는 이날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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