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영화계 큰 어른' 고(故)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도 비통에 빠졌다.
![배우 안성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746f585f0d91f4.jpg)
고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은 물론 정치, 사회계의 침통한 슬픔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공식 SNS에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69년의 연기 인생 동안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던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 역시 "한국 영화의 한 장면이 조용히 멈췄다"며 "이제 새 영화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장면들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우리 마음 속에서 계속 상영될 것"이라 애도의 글을 남겼다.
배철수는 자신의 SNS에 "만나면 늘 환하게 웃어 주시던 안성기 형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글을 게재했고, 이시언은 "어릴 적 선생님 연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안성기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화 속 안성기의 모습을 게재했다.
고현정도 "선배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김선아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경표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성기 선배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으며, 이동휘는 안성기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정보석은 과거 고인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추모하기도 했다. 정보석은 "배우 초창기에 '형님, 전 매일매일이 불확실하고 불안한데, 언제쯤 이 불안이 없어질까요?'라고 여쭸더니 '나도 아직 불안해. 그런데 그 불안은 배우라면 누구나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숙명 아닐까?'라며 배우로서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셨던 스승"이라 고 안성기를 회상한 뒤 "떠나시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래서 너무나 안타깝지만, 가시는 길 편히 가십시오"라 밝혔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고 안성기는)한국 영화계의 위대한 별이시면서 말 그대로 한국영화의 역사 그 자체"라며 "긴 세월 동안 모두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놀라운 인품과 덕망의 소유자"라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랑과 기억과 함께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세요"라고 추모 글을 남겼다.
고인과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로 호흡을 맞췄던 황신혜는 "긴 시간 한국 영화의 기둥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했던 순간들 잊지 않겠다"며 "같은 현장에서, 같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은 내 인생의 큰 영광"이라며 비통해 했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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