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조용필이 '학창시절 절친' 고(故) 안성기의 빈소에서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조용필은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내 고 안성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5일 별세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의 빈소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74세.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b76cef20e99ebe.jpg)
조용필은 취재진 앞에서 "(고 안성기는) 어릴 때부터 참 좋은 친구였다. 성격도 좋고 같은 반 내 옆 자리였다. 집도 가까워서 늘 같이 걸어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용필은 "영정 사진을 마주하니 옛날 생각이 났다"며 "어렸을 때 항상 집으로 같이 다녔으니까"라며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용필은 고인과의 우정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만나면 장난 친다. 둘이 만날 땐 가수와 배우의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라 말한 뒤 "지난 번에 (혈액암) 완쾌 됐다고 (안)성기에게서 전화가 와서 너무 좋았는데 그리고 나서 또 입원을 했다고 해 '심각하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완쾌됐다며 '용필아, 이제 다 나았어'라고 할 줄 알았다"고 슬픔을 토했다.
이어 그는 "친구이지만 영화계의 큰 별 아니냐. (소식을 듣고) 결국 그렇게 되는구나, 영화계 별이 하나 떨어지는구나 생각했다"며 "잘 가라, 가서 편안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다. (안)성기야, 또 만나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고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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