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 지난 4일 오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창단식을 열고 K리그 여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용인FC는 2026년 K리그2 참가를 앞두고 창단식을 통해 구단 비전·선수단·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김진형 용인FC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축구계 관계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창단 선언 △비전 선포 △유니폼 공개 △선수단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용인FC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팀, 시민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팀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30년 K리그1 승격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했다.
이날 이 시장과 권오갑 총재, 최윤겸 감독, 신진호 선수대표 등은 ‘미르 점등식’을 통해 용인FC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구단주인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3월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정서적 통합과 자긍심을 위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시민들께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크다”고 했다.
이 시장은 “처음부터 응원과 지원만 하고 구단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추천하지 않았다”며 “선수단 구성이 잘됐다는 평가 역시 최윤겸 감독과 이동국 전력강화실장, 김진형 단장 등 축구 전문가들이 사심 없이 선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구단주로서 선수들이 시민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라며 “용인FC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주며 용인의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석현준·조재훈·이재준·이재형 선수 등이 용인으로 돌아온 것은 큰 의미”라며 “용인FC가 지역 정체성을 살리면서 승리로 시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 “대한민국 올해 예산이 728조원인데 용인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액은 1000조원에 달한다”며 “이미 수많은 반도체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확정한 만큼 반도체 산단 이전론으로 용인이 흔들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정 여건이 더 좋아지면 용인FC를 비롯한 체육 진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갑 총재는 “용인FC가 110만 용인시민의 자부심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K리그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이상일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좋은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었다”며 “용인을 널리 알리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도록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용인FC 선수단은 골키퍼 에마누엘 노보·황성민·김민준을 비롯해 수비수 임채민·곽윤호·임형진·조현우·이진섭·차승현·김현준·이재준·김민우·김한길·이재형, 미드필더 신진호·김종석·김한서·이규동·조재훈·최영준·김동민, 공격수 김보섭·이승준·석현준·유동규·이선유 등 총 26명이다.
용인FC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홈·어웨이 유니폼도 이날 최초 공개했다.
붉은색과 하늘색을 조합한 홈 유니폼과 흰색 어웨이 유니폼은 구단 슬로건 ‘The Way of the Mireu(용의 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창단식 이후에는 리베란테·박진주·에녹의 축하공연과 신년음악회가 열렸으며, 이 시장은 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용인FC는 시민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승리하는 팀, 유소년 시스템과 연계된 정체성을 가진 축구단을 지향한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시민의 관심과 응원이 더해진 만큼 용인FC의 미래는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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