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김보라 경기도 안성시장은 지난 6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2026년 안성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 삶의 변화를 중심에 둔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2026년도 예산과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하며 “도시의 성장은 수치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판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한 단계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안성을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도시혁신과 변화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올해 시정 화두로 ‘승세도약(乘勢跳躍)’을 제시하고 △경제혁신 △에너지전환 △생활인구 확대 △통합돌봄 △기본사회 실현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축으로 식품·제조업 등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상반기 출범 예정인 안성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기업 성장을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현대차 배터리 연구소 조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동신산업단지 조성,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화폐 활성화, 전통시장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에너지전환 분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
시는 지산지소(地産地消)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공공부지 태양광 확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농축산 분야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확산하고 전기·수소차 보급과 관련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안성온(ON)시민제도’를 도입해 문화·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한다.
고향사랑기부제와 문화도시 사업, 호수 관광,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장인공예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외부 인구 유입과 체류형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안성맞춤 커뮤니티케어’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을 추진한다.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신설도 계속 추진한다.
기본사회 분야에서는 농어민·청년·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과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무상교통, 새싹부부 지원 등 안성형 기본사회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 사회적경제를 연계해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026년도 예산을 1조2840억원으로 편성했다.
보건복지 분야에 4319억원을 배정했으며, 환경 1507억원, 지역개발 1221억원, 농축산 1141억원, 일반행정·안전 940억원, 교통 814억원, 문화관광산업 634억원, 교육·체육 543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 시장은 “예산 조정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며 “행정의 완성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만큼, 공동체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안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인구 감소 대응과 교통, 철도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김 시장은 인구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해법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경제와 교육·문화·주거 등 정책 전반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했다.
광역교통과 철도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단계적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양찬희 기자(cx5350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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