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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연출x공동번안 부부 "추운 겨울, 따뜻한 온천에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존 케어드 연출과 공동번안가 이마이 마오코가 부부로 작품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라운지에서 진행된 무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자간담회에서 존 케어드 연출은 "아내 이마이가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여주며 이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됐다"면서 "센과 치히로 세계관 이해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디어콜에 참석한 존 케어드 연출과 공동번안가 이마이 마오코 [사진=CJ ENM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디어콜에 참석한 존 케어드 연출과 공동번안가 이마이 마오코 [사진=CJ ENM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을 무대화한 작품. 우연히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에게 펼쳐지는 초유의 미션과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다. 일본 런던, 상하이 등 전회차 전석 매진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존 연출은 "미야자키 감독의 모든 영화는 훌륭하고 환상적이지만 연극화하긴 어렵다. 다양한 장소가 나오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90% 이상 욕탕이라는 공간에서 진행이 된다. 더불어 무대 안에서 교체되는 이야기가 고전 연극의 구조라고 생각했다"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무대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존 연출은 "원작의 공연 제작을 위해 미야자키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흔쾌히 좋다고 말했고, 본격 제작을 시작했다"면서 "영화 속 환상적이고 많은 마법들, 큰 스케일과 다양한 캐릭터를 어떻게 담아낼지 매일 고민했고, 불가능한 미션을 하루하루 해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가장 어려운건 애니메이션 속 마법같은 순간을 무대 위에서 현실감있게 구현해 내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쉽게도 아직 미야자키 감독은 연극을 관람한 적은 없다고. 존 감독은 "미야자키 감독은 집에만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디어콜에 참석한 존 케어드 연출과 공동번안가 이마이 마오코 [사진=CJ ENM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디어콜에 참석한 카미시라이시 모네와 카와에이 리나, 나츠키 마리 [사진=CJ ENM ]

아내 겸 공동 번언가로 활약한 이마이 마오코는 "원작의 일본스러움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일본인이 직접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영상에서 담지 못한 리얼함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마이는 "날씨가 추워졌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온천에 와서 따뜻함을 느끼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했다.

한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오늘(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며 3월22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8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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