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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정교한 퍼펫 예술⋯살아 움직이는 리차드파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이 사실적이면서도 정교한 퍼펫 예술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감탄을 전했다.

실제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퍼펫 예술은 사실적이면서도 정교한 디자인과 숙련된 퍼펫티어의 무브먼트, 함께 호흡하는 배우의 열연으로 완성된다. 퍼펫은 실제 각 동물의 골격과 근육, 움직임을 바탕으로 디자인 및 제작되었다. 난파선에서 떠내려온 잔해를 모티브로 바다를 떠다니는 유목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되었으며 퍼펫티어의 몸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구조로 설계해 정교한 디테일을 완성했다. 실제 벵골 호랑이의 체중은 250kg에 달하지만 퍼펫은 15kg의 플라스타조트(Plastazote) 소재로 제작되어 야생동물의 리얼하면서도 역동적인 동작과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라이프 오브 파이 [사진=에스앤코 ]
라이프 오브 파이 [사진=에스앤코 ]
라이프 오브 파이 [사진=에스앤코 ]
라이프 오브 파이 [사진=에스앤코 ]

퍼펫티어들의 숙련된 무브먼트와 놀라운 연기는 퍼펫에 숨을 불어 넣는다. 퍼펫티어는 눈빛, 소리, 움직임을 통해 퍼펫의 감정, 반응, 사고 과정을 증폭시키며 실제로 살아 숨쉬는 동물이라고 믿게 만든다. 퍼펫은 염소, 바다 거북이와 같이 1인이 표현하거나 2인 또는 3인 팀으로 연기하는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 혹은 군무처럼 다수의 배우와 퍼펫티어가 표현하는 물 속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물고기떼 등 다양한 퍼펫 연출로 구현된다. 퍼펫티어들은 말 없이도 서로의 호흡과 움직임에 반응하며 하나의 생명으로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연습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들은 호흡(Breath), 시선과 집중(Focus), 무게감(Weight), 정지(Stillness), 리듬(Rhythm), 상상력(Imagination), 마임(Mime)의 일곱 가지 핵심 원칙을 체화해서 연기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과정을 거친다. '네 번째 퍼펫티어'라 불리는 배우의 연기는 실제 상대 역인 퍼펫과의 연기와 무브먼트의 호흡을 맞추며 극을 완성한다.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는 한국 초연의 퍼펫티어들의 놀라운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극 중 퍼펫 예술로 구현되는 캐릭터인 나비, 오랑우탄, 얼룩말, 바다 거북이, 벵골 호랑이 등을 연기하는 퍼펫티어가 GS아트센터 공연장에 등장해 로비와 객석 등을 누비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적인 퍼펫 예술 장인 핀 콜드웰 (Finn Caldwell)이 퍼펫 디자인과 무브먼트 & 퍼펫 디렉터, 닉 반스 (Nick Barnes)가 퍼펫 디자인을 맡은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올리비에상 무대 디자인상 (퍼펫, 무대)과 조연상 (퍼펫티어 공동수상), 드라마데스크상 (퍼펫상)을 수상하고 토니상 의상 디자인상 (의상, 퍼펫) 후보에 지명될 정도로 탁월한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무대의 언어로 구현된 원작의 매혹적인 세계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연 예술 장르의 진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의 원작인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는 맨부커상을 거머쥐었고, 이안 감독에 의해 장대한 영상미로 영화화되어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수상으로 당해 최다 수상작이 되었다. 이어 무대로 확장시키며 올리비에상 5개 부문, 토니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강타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주인공 파이 역의 박정민, 박강현, 아버지 역의 서현철, 황만익, 엄마 역 등을 맡는 주아, 송인성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찾아낸 27명의 배우와 퍼펫티어가 출연한다. 한국 초연은 3월 2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부산 공연은 3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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