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이번 시즌도 가열차게 달렸다.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 무지개 운수 5인방의 물 오른 연기와 호흡을 기반으로 윤시윤 장나라 음문석 김성규 김종수 카사마츠쇼까지 '스타 빌런'들의 호연도 재미를 더했다. 강보승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시즌3를 뚝심있게 끌고 온 오상호 작가의 필력은 '모범택시'가 시즌3까지 성공적으로 질주할 수 있었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 중 '무지개 운수' 대표이자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은 김의성은 범죄 피해자의 억울함을 위해 사적 복수도 마다 않는 결단으로 통쾌함과 시원함을 안겼고, 이번 시즌에서 처음 공개된 장성철의 전사는 가슴 깊은 감동과 무게감을 더했다. 김의성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 및 시즌4 가능성, 시청자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아래는 김의성 일문일답 전문이다.
![배우 김의성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안컴퍼니]](https://image.inews24.com/v1/47618d9994ced7.jpg)
◇가벼운 질문이다. 무지개 운수 직원들은 밥벌이를 제대로 하고 있나.
장성철이 다 알아서 한다. 우리가 허술해 보여도 서울시 안에 큰 차고를 가진 회사다. 여담이지만 촬영하는 장소가 중랑구의 한 택시 회사다. 시즌 끝날 때 마다 '여기 없어지면 어떡하지' 한다. 아직도 잘 계셔 주셔서 감사하다.
◇최근 김우빈 신민아의 결혼식에 다녀와 화제였다.
내가 본 결혼식 중 가장 아름다웠다. 김우빈을 만나 '넌 결혼식을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아'라고 말할 정도로 멋있었다. 예의도 엄청 갖췄다. 신민아도 정말 아름다웠고 결혼식장도 아름다웠다. 물론 돈을 많이 들였겠지만,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결혼 서약을 읽는 두 사람의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김우빈은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결혼식에 우리 쪽 일 하는 사람을 많이 초대하진 않았는데, '내가 여기 꼈어?' 하는 뿌듯함도 느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임형준과 함께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임형준이 '이런 것 하고 싶다'고 말을 건네는 순간 너무 재밌어 보였다. 그 친구의 크리에이티브함을 듣고 '나랑 같이 하자' 하다가 임형준 소속사 송은이 대표의 채널에 론칭했다. 처음 박정민을 데려와 써놓으니 그 다음은 어떡해야 하나 싶다. 임형준이 대본을 쓰는데 정말 특별한 재능이 있다. 본인을 불쌍하게 만들고, 나는 못되고 불쌍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진실 30에 거짓말 70이 섞여 있어서 오해 사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냥 막 하려고 한다. 진선규도 전화가 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고 박해준 등이 줄을 서 있다.
◇영화, 드라마, 유튜브를 다 섭렵한 올해를 자평한다면?
2025년은 '모범택시'가 가장 중요한 해였다. 환갑도 잘 보냈다. 60세를 넘겼다는 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안 죽고 잘 살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인생의 힘든 시기를 보내며 '그냥 지금 죽는게 낫지 않나?' 싶을 때가 있었다. 인생을 손익계산서처럼 따져 보니 죽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때가 있었다. 다행히 그 시기를 잘 넘기고 굉장히 재밌고 행복하게 일하며 살고 있다. 이 추세로 계속 건강할 수 있다면, 계속 재밌고 자유롭게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 안 미치면서 살고 싶다. 일단 60세를 넘기는 인생 목표를 달성했으니 지금부터는 대충 살아도 될 것 같다.
◇걱정은 없나.
기아 타이거즈가 걱정이다.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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