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히트맨'을 벗고 '하트맨'으로 돌아왔다. 가정적인 아빠인 권상우가 보여주는 코믹 부녀 케미는 그 자체로 독보적이다. 여기에 '첫사랑' 타이틀을 얻은 문채원이 권상우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러블리 매력을 과시한다.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섭)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배우 박지환, 문채원, 권상우, 표지훈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하트맨'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3493f99fa787f.jpg)
영화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히트맨' 시리즈의 콤비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만난 작품이다. 아르헨티나 아리엘 위노그래드 감독의 '노키즈'를 리메이크 했으며, 2021년 촬영을 마쳤다.
레전드 첫사랑으로 컴백한 문채원,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박지환, 신스틸러 표지훈이 합류해 코믹 케미스트리 넘치는 하트맨 조합을 완성했다.
권상우가 연기한 승민은 한때 락밴드 앰뷸런스의 보컬로 무대 위에서 꿈을 불태웠지만, 지금은 음악에 대한 미련을 가슴 깊이 묻은 채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며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혼한 후 9살 딸 소영(김서현)과 살아가는 아빠로, 오랜 시간 마음속에만 간직해 온 보나(문채원)와 재회해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 최원섭 감독은 세 번째 같이 작업한 권상우에 대해 "호흡이 더 좋아진다. 척하면 척하고 신뢰도 많이 쌓였다"라고 앞으로도 계속 작업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코미디의 힘이 크다. 우울할 때 코미디를 통해 치유한 경험으로 코미디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저는 코미디를 계속 하고 싶다. 코미디를 전파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원작 영화가 좋았다. 재미있는 걸 좀 더 살리고 첫사랑 느낌을 주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라며 "또 음악이 많이 나온다. 음악에 포인트를 넣었다"라고 원작과의 차별점을 알렸다.
권상우는 "노래는 아주 잘 부르지도, 아주 못 부르지도 않는다. '러버'라는 노래는 데뷔 전에 노래방에서 신날 때 부르던 노래라 감독님에게 추천했다. 사랑스러운 이 곡을 하면 어떻겠냐고"라며 "영화에서 불렀다는 것이 신기하다. 개봉 앞두고 아침에 그 노래를 크게 틀고 하루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지환, 문채원, 권상우, 표지훈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하트맨'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1a2a398d73242.jpg)
또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가수가 아니라 낯설긴 했지만 촬영할 때 즐기면서 했다. 풋풋한 대학생은 아니지만 가발 쓰고 열정적으로 신나게 촬영했다"라며 "중요한 스타트라 어색하지만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권상우는 '히트맨2' 개봉 당시 무대인사에서 관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입소문을 부탁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히트맨' 무대인사에서 자연스럽게, 진심으로 관객들에게 호소하고 싶어서 우연찮게 무릎을 꿇었다. 무릎을 꿇어서 잘된다면 몇 번이라도 할 수 있다"라며 "감사한 일이다. 제가 출연한 영화를 돈 내고 오셔서 제 영화를 봐주시는 거라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도 팬들께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다. 하나 해야 하는데 고민이다. 촬영보다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권상우의 첫사랑으로 돌아온 문채원은 "권상우 선배님과 영화에서 만나 촬영하고 지금까지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선배님은 너무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현장 자체를 스피드하게, 리더십 있게 끌고 가는 걸 보면서 힘이 많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어릴 때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 연예인을 일하면서 만나니까 보람이 크다"라며 "제가 내향적인 성격이라 촬영 때는 선배님께 전혀 티를 안 냈는데 끝나고 나서 얘기하고 다닌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첫사랑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마음은 알게 모르게 내재되어 있었다. 제안이 있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못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저를 예쁘게 담아주시려고 해주셨다. '하트맨'이 저에게도 애착이 많이 남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배우 박지환, 문채원, 권상우, 표지훈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하트맨'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bc42457773153.jpg)
박지환 역시 권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렇게 달콤하고 매력 있는 사람이 있나 싶다. 사랑스럽다. 매너나 연기를 편안하게 해준다"라며 "일부러가 아니라 소년미가 아직도 크게 존재한 형이다. 신나고 즐겁게, 어떤 것을 해도 잘 맞는다. 맑고 고운 소년이 안에 있다. 그 사람과 만나서 즐겁게 놀아서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하트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아역 배우의 활약이다. 특히 권상우와 부녀 호흡을 맞춘 김서현의 역할이 컸다. 권상우는 "아이들이랑 할 때 재미있는 것이 많이 나온다. 아역 배우가 연기를 다 잘한다. 성인 배우들보다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 나이대 아이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해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편안하게 아빠와 딸로 연기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채원 역시 "데이트하고 있을 때 아이가 들어오는데, 그때부터 영화의 리듬이 달라진다. 아역 친구가 연기를 잘해줘서 즐겁고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전했다.
'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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