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故) 안성기가 영화계 동료와 후배들의 배웅 속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고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열렸고, 오전 9시 명동성당 채플홀에서 영화인 영결식이 진행됐다.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5d7f1b53ae785.jpg)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526458197f991.jpg)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0812ea5e00ae9.jpg)
이날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인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추모사를 낭독했고, 고인의 장남 안다빈 씨가 유족 대표로 인사를 전했다.
정우성은 단상에 올라 "안성기 선배님은 한국 영화를 온 마음으로 품고 한국 영화의 정신을 살리고 이어주기 위해 애썼던 분"이라며 "그렇게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부여했다. 스스로에게 참 엄격해 한없이 고독해 보이기도 했지만 늘 의연했다. 선배님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철인이었다. 참으로 숭고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정우성은 "안성기 선배님은 스스로에게 엄격했지만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했다"며 "배우의 품위와 인간의 품격을 지켜주신 선배님, 늘 무색무취로 자신을 지키려던 선배님은 찬란히 빛났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a6c4413926d27.jpg)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93643ee01076c.jpg)
이어 고인의 아들 안다빈 씨는 "하느님 품으로 떠난 아버님을 배웅해 주고 애도해 주기 위해 바쁘신 시간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입을 연 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써준 편지가 우리 모두에게 남기는 메시지 같다며 이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안 씨는 "아빠는 다빈이가 항상 겸손하고 정직하며 나를 사랑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한다. 시간을 꼭 지킬 줄 알면서, 실패나 슬픔을 마음의 평화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야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을 잃지 말고 끝없이 도전해 보거라. 내 아들 다빈아, 이 세상에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이 '착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라"라고 고인의 생전 편지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44b37f075d0cf.jpg)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403fc1fb952b9.jpg)
장례 미사와 영결식 거행 후, 고인은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고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 2019년부터 혈액암 판정을 받고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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